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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 (울산) - 2003.08.10 본문

산행기-국내/경상

가지산 (울산) - 2003.08.10

삼포친구 2005. 7. 8.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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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밀양 얼음골에서 보내기로 했다.
그 덕에 이왕이면 산행도 한번 하리라 생각하고 영남알프스의 하나인 가지산을 오르기로 했다.
울산에 사는 친구가 친히 길안내까지 해 주겠다니..

산행코스는 운문령 --> 귀바위 --> 쌀바위 --> 정상 --> 운문령

운문령에서 시작하는 코스가 제일 짧은 코스라는 말을 듣고..
우리가족과 친구가족이 산행을 시작했다.
능선까지의 산행길은 넓은 임도로 산행의 느낌이 없다.
아이들도 피곤해 하고 우리도 피곤하다.

임도가 끝나고 산행로를 따라 능선을 향해 오른다.
오르는 길에 하산하던 등산객이 아이들은 왜 데리고 와서 고생을 시키는가 하고 핀잔이다.
능선길은 평탄하다.
아이들과 가족들은 지쳤는지.. 쌀바위까지만 산행을 하고 중간에 돌아가겠단다.
쌀바위에서 보니 저만치 가지산의 능선과 정상이 보인다.


고지가 바로 저긴데.. 정상에 안 오르고 가면 나중에 후회가 될 것 같고..
고민끝에 친구와 둘이 정상까지 산행을 한다.
능선길을 1시간여 오르니 정상이 나타난다.

정상에는 커다란 돌탑과 태극기가 있다.
영남알프스의 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휴가중에 짬을 낸 산행이라.. 길 가다 주인없는 돈을 주운 것과 같이 만족스럽다.



(쌀바위)


(정상)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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