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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은 날 - 북한산 (서울) - 2018.12.08 본문

산행기-국내/서울

날씨 좋은 날 - 북한산 (서울) - 2018.12.08

삼포친구 2018. 12. 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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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은 날 - 북한산 (2018.12.08)


ㅇ 산행지 : 북한산(836m) (서울)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우이동(13:00) -> 도선사(13:40) -> 백운산장(14:40) -> 백운대(15:00) -> 용암문(16:00) -> 도선사(16:30) -> 우이동(17:00) (총 4시간)


산불조심 기간이라 마땅한 산에 오르지 못하고 한달 여.. 날씨 좋은 날 북한산을 찾는다.

지난해 3월 10일 탄핵의 날.. 북한산을 찾은 후 1년 9개월 만에 다시 찾는다.
정권이 바뀌어야 하는 이유를 모른 채 혼란함에 정신없이 올랐는데.. 지금의 상황이 그때와 달라진 것이 없어 안타깝다.
촛불민심을 내세운 지금의 정권은 어느 쪽 정권인지 알수없게 북쪽에 공을 들인다.
비핵화 운전자론을 내세워서 북의 정권을 옹호하고.. 마치 도둑이 울타리 구멍을 찾듯이 비핵화는 오로지 미북의 문제인양 대북제재의 그물망을 피해서 북쪽을 지원할 기회 만을 엿보고 있다.
국민들의 합의도 없이 휴전선의 방공망을 철거하고.. 이제는 NLL 이남과 한강하구까지 무방비 상태로 만들려하고 있다.
북은 바뀐것이 없는데.. 유비무환을 외치며 70년간 피로 지켜온 나라를 정권을 잡은 1년만에 스스로 무장해제하는 형국이다.

늦은 시간.. 짧은 산행으로 우이동에서 출발하여 백운대-용암문을 거쳐 도선사로 하산할 계획이다.
날씨가 쌀쌀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미세먼지는 사라지고 모처럼 서울의 하늘이 깨끗하다.


↑삼각산(만경대, 백운대, 인수봉)


우이동에서 도선사를 향해 오른다.
도로를 따라 나무데크길이 새롭게 설치되어 안전하게 오른다.
불임바위를 지나고.. 도선사입구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하루재를 향한 오름길.. 쌀쌀한 날씨지만 땀이 난다.
오름길에 인수봉의 웅장한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우회길이라 인수봉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가파른 나무데크를 오르고.. 백운산장을 지나 위문에 이른다.


↑불임바위


↑도선사 입구


↑하루재 오름길


↑구조대 근처에서 인수봉


↑인수봉


↑인수봉


↑백운산장


↑백운산장에서 불암산과 서울시내


↑위문


↑백운대를 향하여


위문에서 백운대를 향한 암릉 오름길이 시작된다.
쌀쌀한 날씨에 군데 군데 흐르던 물이 얼음으로 변해있고..
잠시 오르니 동남쪽으로 조망이 트인다.
동으로 서울시내와 불암산.. 남으로는 만경대와 백운대로 향하는 북한산의 능선들이 눈에 들어온다.
문수봉까지의 능선과 의상능선.. 그 너머로 비봉능선이 가물가물하다.
맑은 하늘이지만.. 오후 늦은 시간의 역광으로 능선의 모습이 또렷하지 않다.


↑백운대 오름길에 동으로 불암산


↑남으로 만경대


↑남으로 노적봉과 문수봉, 의상능선, 비봉능선


↑남서쪽


↑백운대 오름길


↑인수봉과 수락산


↑만경대


백운대 오름길이 예전보다 잘 정비되어 있다.
쇠밧줄을 잡고 조심조심 백운대에 오른다.
정상에서는 태극기가 힘차게 휘날리고 있고.. 아랫쪽에는 3.1운동 암각문이 있다.
한반도의 요지..
산위에서 보는 서울은 고요하지만.. 광화문은 북쪽 권력자의 서울방문을 놓고 찬반으로 나뉘어 시끄럽다.
백두칭송위원회까지 등장했으니.. 세월이 변한건지.. 망국으로 가는건지..
오늘처럼 태극기가 오랫동안 휘날리기를 기도한다.


↑정상에 3.1운동 암각문


↑태극기는 힘차게 펄럭이고..


↑인수봉, 도봉산, 수락산


↑정상에서..


↑용암문 향하는 길에 백운대


백운대에서 하산하여 용암문으로 향한다.
만경대와 노적봉 사이를 우회하는 길로.. 예전에는 험한 길이었는데..
지금은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안전한 산행이 된다.
용암문에 이르러 도선사로 하산 짧은 산행을 마친다.


↑서쪽으로 의상봉(좌)과 원효봉(우)


↑노적봉


↑용암문


↑도선사 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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