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단풍 - 왕방산 (2019.10.25)


ㅇ 산행지 : 왕방산(737m) (포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깊이울캠핑장(12:20) -> 계곡 -> 왕방산-국사봉 갈림길(13:40) -> 정상(14:40) -> 무럭고개 능선 -> 계곡 -> 캠핑장(16:00) (총 3시간 40분)


남쪽에 내려가 있으니 북쪽의 산을 찾기가 쉽지않다.
모처럼 포천의 왕방산을 찾는다.
깊이울 계곡의 캠핑장에 애마를 세우고 계곡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계곡 오름길은 작은 초목들이 우거져 있고.. 어느새 단풍이 계곡까지 내려와 있다.
초목에 시야가 가려 앞이 잘 보이지 않으니.. 혹시나 가까운 곳에서 멧돼지가 나타나지나 않을까 긴장된다.


↑캠핑장 들머리


단풍을 즐기랴.. 스틱을 두드리며 혹시나 있을 멧돼지를 쫓아내랴..
마음이 성급해 진다.
계곡을 빨리 벗어나고 싶은데.. 계곡이 깊어서 깊이울인가..
1시간정도 계곡을 따라 걷는다.
붉은 단풍.. 생강나무의 노란 단풍.. 칡넝쿨의 단풍..
갖가지 단풍이 이 가을의 남심에 정열로 들어온다.


↑평상


↑계곡


↑단풍


↑단풍


↑계곡 단풍


↑생강나무 단풍


↑단풍


↑칡넝쿨 단풍


계곡을 지나.. 능선을 향한 완만한 오르막이 끝나고.. 능선에 이른다.
왕방산과 국사봉을 각각 2km 정도 남겨놓은 중간지점이다.
왕방산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걷는다.
편안한 마음이 된다.
이제서야 낙엽이 밟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제 막 떨어진 낙엽의 아삭 거리는 소리가 음악처럼 들린다.
왕방산은 작은 기암 하나 볼 수 없는 완벽한 육산이다.
붉은 단풍이 한창인데.. 물푸레나무는 이미 낙엽이 졌고.. 어떤 나무는 그저 말라가는 무색한 단풍을 보여준다.
우리 인생의 뒤안길도 그렇지 않은가.. 어떤 이는 화려하게.. 어떤 이는 그저 고통스럽게.. 또 어떤 이는 적당하게..
정상에 오른다.


↑능선(왕방산-국사봉 갈림길)


↑능선에서 정상쪽


↑물푸레나무는 이미 낙엽지고


↑화려한 단풍.. 말라버린 단풍..


↑단풍


↑경사면에도 단풍


↑능선길


↑정상직전 오름길


↑노란 단풍


↑정상에서


동남쪽으로 조망이 트인다.
동쪽으로 운악산과 한북정맥이 흐르고.. 동남쪽으로 포천시내가 들어온다.

주변의 억새 숲속에서 인기척에 깜짝 놀란다.
국군유해발굴단이라 쓰여진 검은 옷을 입은 군인이다.
국군 유해를 탐색하는 모양이다.
수고한다는 인사를 전하고.. 몇년전에 산꾼이 설악산 신선봉에서 보았던 유해발굴지의 이야기를 해 준다.
맨몸으로 오르기도 힘든 1,200고지에서 전쟁을 치르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평화는 강한 국력과 안보를 향한 의지와 힘만이 지켜낼 수 있다.
감성에 호소하며 입으로만 외치는 평화는 언제든 국가의 안보를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위험한 평화일 뿐이다.
전쟁중에도 대화를 한다지만.. 진정한 대화는 강한 힘과 상대방의 약속에 대한 믿음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
지금의 정권은 믿음이 없는 삼류국가와는 구걸하듯 대화를 청하고.. 그동안 친구로 지냈던 국가와의 약속은 무시하여 대화를 차단 당하고 있다.
반일종족주의에 매몰되어 스스로 삼류국가의 길을 가고 있다.

정상에서 잠시 조망을 즐기고.. 곧바로 무럭고개 방향으로 하산.. 무럭고개-왕산사 갈림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땀에 식은 차가운 옷과.. 능선에 부는 찬바람.. 겨울을 재촉하는 스산한 가을의 분위기를 전한다.


↑동으로 운악산


↑동남으로 포천시내


↑남쪽


↑정상 지나서 팔각정


↑무럭고개-왕산사 갈림길


↑단풍


무럭고개 능선길을 따라가다.. 희미한 계곡 하산길 갈림길을 발견하고 계곡으로 향한다.
울창한 숲을 빠져 나오니.. 벌목구간이다.
다음 세대의 풍요로운 숲을 위하여 벌목을 하고 작은 소나무들을 심어 놓았다.
2~30년간 잘 자라주면 후손들도 지금과 같은 울창한 숲을 즐길 수 있겠지..
계곡에 이르러 올라온 길을 따라 하산을 마친다.


↑벌목지대에서 국사봉


↑깊이울계곡


↑뒤돌아 본 정상쪽


↑하산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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