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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산행 - 태백산(2) - 2021.01.24 본문

산행기-국내/강원

눈꽃산행 - 태백산(2) - 2021.01.24

삼포친구 2021. 1. 2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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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산행 - 태백산 (2021.01.24)


ㅇ 산행지 : 태백산(1,567m) (태백)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백단사입구(09:30) -> 반재(10:30) -> 장군봉(12:00) -> 문수봉(13:50) -> 반재(14:50) -> 백단사입구(15:30) (총 6시간)
(2) 장군봉(12:00) -> 문수봉(13:50) -> 반재(14:50) -> 백단사입구(15:30) (3시간 30분)


장군봉을 지나 문수봉으로 향한다.
눈꽃길이 이어진다.
태백의 명물 주목들도 눈꽃을 피우고.. 작은 나무들은 눈꽃의 무게에 가지가 휘어 눈꽃터널을 만들고 있다.
한참을 걷다가 아늑한 곳에서 허기를 채우고.. 다시 걷는다.
무슨 말이 필요한가?
자연의 예술은 아름다움을 넘어 위대하고.. 인간의 보잘 것 없음에 비해 종교적인 마음까지 갖게 한다.
눈꽃 모양도 가지가지.. 솜사탕도 있고.. 수양버들도 있고.. 흰사슴뿔도 있고..
시간이 지나도 쉽게 잊혀지지 않을 태백의 눈꽃이다.


↑하단


↑눈꽃터널


↑하늘도 나무도.. 하얀세상..


↑앙상한 주목에도


↑주목


↑태백 명물


↑솜사탕


↑눈 버들


↑온통 눈꽃


↑자작나무에도


문수봉에 이른다.
예전과 다름없이 몇개의 돌탑이 예외없이 눈꽃을 피우고 산꾼을 맞는다.
발길을 돌려 오른 길로 되돌아 간다.
당골 갈림길에 이르러 당골 방향으로 하산..


↑문수봉


↑문수봉에서


↑돌탑에도


↑당골 갈림길


평탄한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당교에 이르러 백단사입구로 가기위해 당골로 가는 하산길과 반대로 반재를 향해 힘든 계단을 오른다.
다시 땀이 난다.
반재를 지나 오전에 오른길을 따라 백단사입구로.. 하루종일 흐렸던 하늘이 파란색을 드러내고.. 낙엽송의 눈꽃이 녹아 내린다.
행복한 산행..
백단사입구에 이른다.
아침에 얼어서 애마들을 괴롭힌 미끄럽던 길이 모두 녹아있다.


↑반재로 향하는 계단


↑장군바위에도


↑이제서 파란 하늘


↑눈 녹은 낙엽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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