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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와 암릉 - 정병산 (창원) - 2021.03.28 본문

산행기-국내/경상

진달래와 암릉 - 정병산 (창원) - 2021.03.28

삼포친구 2021. 3. 2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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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와 암릉 - 정병산 (2021.03.28)


ㅇ 산행지 : 정병산(566m) (창원)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국제사격장(11:20) -> 소목재(11:40) -> 정상(12:50) -> 수리바위(14:10) -> 길상사갈림길(14:40) -> 숲속나들이길 -> 사격장(16:40) (총 5시간 20분)


한달만의 산행..
매화, 벚꽃, 진달래가 한창인 요즘.. 창원의 정병산으로 향한다.
북쪽에서 창원시를 병풍처럼 지키고 있는 산.. 국제사격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사격장 근처의 벚나무에 벚꽃이 한창이다.
인적도 많지 않으니 사진찍기도 좋고.. 간만에 날씨도 시원한 바람에 하늘은 쾌청하다.
소목재에 이르러 잠시 숨을 돌리고.. 정상까지는 능선 계단길이 이어진다.
한달만의 산행에 다리의 근육이 적응을 못하고 힘들다.
숨이 차오르니 마스크를 벗고 오른다.
예전에는 산행길에 만나는 사람들이 인사도 잘 했는데.. 지나치는 사람들이 무슨 좀비를 만난듯이 거리를 두고 옆으로 피하고..
코로나가 만들어 낸 새로운 현상이다.
쉼터에 빈 공간이 있어도 가까이는 앉지 않는다. 지하철과는 또 다른 현상이다.
능선 계단길을 쉬엄쉬엄 오른다.


↑사격장 근처 들머리


↑운동장에서 정병산


↑소목재


↑능선 오름길


↑정상을 향해


↑정상이 가까이


정상에 오른다.
모처럼 쾌청한 하늘에 동서남북 조망이 트인다.
북동쪽으로 낙동강 하류의 넓은 김해평야가 눈에 들어오고.. 동으로는 가야할 능선과 웅산이..
남으로는 창원시내와 그 뒤로 장복산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시원한 바람이 불고.. 정상의 진달래가 눈길을 끈다.
가야할 능선을 보니 중간 중간 분홍색의 진달래가 활짝 피어 있다.


↑정상


↑정상에서


↑정상에서 북으로


↑북동으로


↑동으로


↑동남으로 가야할 능선과 웅산


↑남으로 장복산


↑서쪽으로


정상에서 수리봉까지 능선을 따라 걷는다.
헬기장에서 휴식을 취하며 허기를 채우고.. 암릉으로 향한다.
수리봉까지 중간에 웅장한 537봉과 501봉이 있지만 가장 낮은 수리봉만이 이름을 갖고 있다.
걷보기에는 거친 암봉이지만 우회길도 있고 계단도 있고.. 산행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반대편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사람들을 만나지만.. 역시나 인사도 없고..
사회적거리두기가 철저하게 지켜진다.
통제란.. 세뇌란.. 방송의 힘이란.. 이런거구나.. 새삼 느낀다.
미국은 코로나 환자가 그리 많아도 해변 휴양지는 수많은 인파로 붐빈다는데..
우리는 아직도 자유보다는 통제에 익숙한 것이 아닌가?
어차피 코로나 공안 정권은 국민 겁박질에 익숙해서.. 코로나를 종식시킬 의지가 없어 보이는데..
그렇게 광고하던 K-백신은 어디로 갔는지..
정병산은 동에서 서로 주능선과 암봉을 거쳐 정상으로 오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정상을 먼저 오르고 능선을 타다보니 뒤돌아 봐야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다.
수리봉에 이른다.
정병산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곳.. 발 아래는 깍아지른 절벽이고.. 뒤돌아 보면 501봉의 멋진 모습이 보인다.
수리봉을 지나 내정병산 직전의 길상사 갈림길에서 하산길로 들어선다.


↑능선을 따라


↑헬기장


↑진달래


↑뒤돌아 본 537봉


↑뒤돌아 본 501봉


↑수리봉과 능선


↑수리봉에서 뒤돌아 보니


↑수리봉과 501봉


길상사로 가파른 하산길이 이어진다.
가파른 구간을 거의 지나고.. 숲나들이길을 만난다.
사격장까지 3km.. 숲나들이길을 따라 걷는다.
걷기좋은 비뚤이 길.. 너덜지대도 지나고.. 편백나무숲도 지나고..
편백나무숲에서는 휴식을 취하며 피톤치드에 코로나 박멸을 맡기기도 한다.
사격장으로 하산.. 또 하나의 300명산을 기억에 남긴다.


↑길상사 갈림길


↑숲속나들이길


↑작은 솟대


↑너덜지대


↑사격장으로


↑하산후 정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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