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에서는 부부산꾼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조망은 없고.. 정상 사진을 찍고.. 토마토와 빵으로 간단히 허기를 채우고.. 휴식을 취하고.. 기다란 능선을 따라 간다.
소나무가 울창한 숲길.. 정상봉을 내려오고.. 정상보다 더 높은 550봉 오름길.. 550봉에는 이정표도 없다.
다시 내리막.. 능선길은 산책로처럼 걷기 좋은 길인데.. 오르막 내리막이 산꾼의 의지를 약하게 만든다.
550봉을 지나 봉수대터에서 다시 오름길.. 잠깐 암릉에서 북서쪽 금성면으로 조망이 트인다.
낮은 산들의 구릉지대와 인간의 삶터가 어우러지는 평화로운 공간이다.
이번 정권은 유난히 평화를 외치는데.. 입으로 외치는 평화가 얼마나 평화를 지켜주는지?
평화는 입으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힘으로 지키는 것임을 그들은 모르는 것인가..
북에서 권력을 누리며 6.25때 인민군을 이끌어 남의 아들 딸들을 사지로 몰고간 김원봉을 일제시대때 독립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국가유공자로 만들려고 한다.
그것이 해방직후이거나 통일된 이후라면 가능하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저쪽은 틈만나면 서울 불바다를 외치며 남쪽을 위협하는.. 지금도 왕권과 같은 백두혈통을 내세우는 깡패와 같은 정권이다.
걷기 좋은 울창한 소나무 숲길이 비봉산 갈림길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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