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산행기-국내/경상 (219)
산따라 구름따라
악산의 가을 - 금오산 (2024.11.05)ㅇ 산행지 : 금오산(976m) (구미)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금오산 주차장(12:20) -> 대혜폭포(13:00) -> 할딱봉(13:20) -> 산성(14:30) -> 정상(15:00) -> 주차장(17:00) (총 4시간 40분) 경북환경연수원에서 지난 3월부터 7개월간 교육을 받은 국화분경교육의 수료식이 있는 날..연수원으로 향하는 길에 금오산 단풍이 산꾼을 부른다.12시에 무사히 수료식을 마치고.. 조금 늦은 시간이지만 금오산으로 향한다.애마를 주차장에 세우고.. 수료식 복장 그대로.. 신발 만을 등산화로 갈아신고..빵과 캔맥주와 생수를 준비하여 산행에 나선다.대혜폭포까지 오르는 길에 계곡과 길옆으로 단풍이 한창이다.↑주차장에서 금오산↑안내도와 자연..
조망이 좋은 - 백마산 (2024.10.24)ㅇ 산행지 : 백마산(715m) (김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별미령(11:30) -> 정상(13:10) -> 별미령(15:10) (총 3시간 40분) 퇴직후에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어디에도 얽메임이 없으니 자유로움 그 자체이다.자고 싶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고 싶은 시간에 일어나고..4주에 한번씩 실업급여를 신청하고..마눌은 운동이라도 하라고 떠밀고.. 못이기는 척.. 7년만에 백마산을 다시 찾는다.별미령에 애마를 세우고 능선을 향해 오른다.산행 들머리부터 편백나무 조림지가 눈에 들어온다.기존의 나무들을 모두 베어내고 어린 편백나무들을 심어놓았다.20년 정도 지나면 벌거숭이 숲이 울창한 편백나무 숲으로 변해 있으려나..편백나무 조림지 옆으로는 말많..
김천의 진산 - 고성산 (2024.10.05)ㅇ 산행지 : 고성산(482m) (김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서부초교(11:20) -> 사각정(12:00) -> 정상(12:50) -> 산불초소(13:50) -> 전망대(14:20) -> 서부초교(14:40) (총 3시간 20분) 김천생활이 시작된 지 벌써 9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김천의 진산인 고성산을 찾은 적이 없다.황악산은 여러번 오르고.. 300명산을 찾아서 경남북의 여러 산들을 올랐으나.. 고성산은 시야에 들어오지 않았다.며칠전에 처음 자산공원을 갔다가 황악산 아래로 보이는 고성산을 올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성산으로 향한다.서부초교 근처에 애마를 두고.. 반시계방향으로 오른쪽능선을 타고 올라 왼쪽능선으로 내려오기로 한다.잠깐 올라 능선에 이른다...
산정버스킹 - 삼도봉 (2024.09.29)ㅇ 산행지 : 삼도봉(1,176m) (김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삼도봉 주차장(10:00) -> 정상(11:10) -> 산정버스킹(3시간) -> 주차장(14:30) (총 4시간 30분) 퇴직후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색소폰에 푹 빠져있다.여러명과 화음을 맞추는 앙상블도 하고.. 유래없는 기록적인 폭염이 지나가고 해가 떨어지면 야외공원에서 버스킹도 하고..처음 색소폰을 시작할 때는 악기를 들고 다른 이들 앞에 선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 현실은 어느새 남들 앞에서 자연스럽게 연주를 한다.버스킹을 함께하는 동호인 중에서 한분이 제안을 한다.삼도봉 정상에서 버스킹을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며칠을 망설이다 산정버스킹을 하기로 한다.그렇지않아도 날씨..
한개마을 지나서 - 영취산 (2024.08.10)ㅇ 산행지 : 영취산(332m) (성주)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한개마을 안내소(12:50) -> 감응사(13:30) -> 정상(14:10) -> 안내소(15:30) (총 2시간 40분) 정년퇴직후 40여일이 지난다.시간은 남고.. 무료하게 있을 수 만은 없고.. 틈틈이 농사와 원예 등의 제2인생의 놀거리를 위한 교육을 받으며 하루하루를 보낸다.산꾼도 공대가 아닌 농대를 갔으면 어땠을까.. 이때쯤 정년이 없는 농대출신들이 부럽다.그들의 전공은 정년이 없으니.. 젊어서도 써먹고.. 은퇴 후에도 계속 써먹을 수 있으니..지루한 주말.. 34~5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가 벌써 20여일 정도 계속되는데..지구가 펄펄 끓고.. 이렇게 더운 여름은 해가 갈수록 더..
운석충돌구 조망 - 대암산 (2024.04.13) ㅇ 산행지 : 대암산(591m) (합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주차장(11:10) -> 무월봉(11:30) -> 주차장(12:00) -> 대암산(12:20) -> 주차장(13:00) (총 1시간 50분) 행정권력이 교체된 지 2년후에 맞은 4월 10일 제22대 총선.. 이번 기회에 국정의 발목을 잡으며 입법독재를 서슴지않는 거대 야당의 입법권력도 교체되기를 기대했는데.. 결과는 여당의 참패..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국민들이 생각이 이렇게 다른가? 아니다. 지지율로 보면 여야가 우열을 가리기 쉽지않은데.. 소선거구제 하에서 1등만을 뽑다보니 결과는 108(비례19):175(비례14).. 거대 야당의 횡포는 앞으로도 4년간 지속되게 되었다. 야권에..
환상적인 눈꽃 - 황악산 (2024.02.23)ㅇ 산행지 : 황악산 선유봉(1,000m) (김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운수암(12:50) -> 능선(13:20) -> 선유봉(14:40) -> 운수암(15:50) (총 3시간) 겨울이 끝나가고..남쪽에서는 예년보다도 열흘 먼저 매화꽃이 피었다는데..황악산은 하얗게 변해있다.12시가 다 되어 주섬주섬 옷과 장비를 챙기고..눈꽃산행에 나선다.애마를 몰아 직지사를 지나고..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올라가자..직지사에서도 1km 이상 포장도로를 올라야 하는 운수암에 이른다.직지사에서 운수암에 이르는 길옆으로도 눈꽃이 피어있다.애마를 세우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운수암에서 오름길↑단풍나무에 눈↑능선 갈림길깔딱고개를 올라 능선 갈림길에 이른다.능선길이라 ..
짧은 눈꽃산행 - 황악산 (2023.12.17) ㅇ 산행지 : 황악산(1,111m) (김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직지사(12:10) -> 운수암 -> 능선(13:10) -> 선유봉(14:10) -> 정상(14:30) -> 직지사(16:00) (총 3시간 50분) 김천에서 한겨울에도 눈보기가 쉽지 않은데.. 몇십년만에 가장 따뜻하다는 겨울.. 장마처럼 비가 내리더니 어제는 눈이 날리고.. 오늘부터는 갑자기 추워진다. 아침에 황악산을 바라보니 정상쪽이 하얗다. 눈꽃산행을 가야하나?? 귀찮은데.. 아니가면 일주일을 후회할 것 같고.. 아니 겨울내내 후회할 지도 모른다. 창밖의 황악산을 몇번이나 다시 보고..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집을 나선다. 직지사에 이르러 애마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한다. 운수암을 지..
불력이란? - 고위산 (2023.11.09) ㅇ 산행지 : 고위산(494m) (경주)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새갓골(11:20) -> 고위봉(13:40) -> 천룡사지(14:40) -> 새갓골(15:30) (총 4시간 10분) 22대 총선을 5개월 남겨놓은 시점.. 여야의 기싸움이 국정을 마비시키고 있다. 과반의 거대야당은 당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방탄으로 맞서며.. 범죄자를 수사하는 법무장관과 검찰에 대한 탄핵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정권이 바뀐지 1년반이 지났지만 국회의 정권은 그대로 유지하며 나찌와 같은 횡포를 저지르고 있다. 야당의 당대표란 자는 이런 저런 꼼수를 부려가며 재판을 지연시키고.. 중심을 잡아야 할 사법부는 법과 양심은 저버린 채 거대야당에 흔들려 상식에 맞지않는 행동을 하고 있다. 거..
황악의 진면목 - 황악산 (2023.10.14) ㅇ 산행지 : 황악산(1,111m) (김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직지사(09:40) -> 대간능선(10:40) -> 백운봉, 선유봉 -> 정상(12:10) -> 형제봉(13:00) -> 신선봉(14:10) -> 망봉(15:10) -> 직지사(16:00) (총 6시간 20분) 4개월만의 산행.. 느낌으로는 1년은 지난 것 같다. 정년퇴직을 1년 앞두고.. 7월부터 재택근무.. 남는 시간 집안일도 하고.. 제2의인생을 고민하며 귀농교육도 받고.. 가끔은 색소폰도 불고.. 헬스장도 가고.. 이리저리 시간을 때우는데.. 아직은 초보 백수라 그런가? 지루한 줄 모르겠다. 산행한 지가 오래되니 온몸이 근질근질하다. TV에서는 연일 단풍소식이 들려오는데.. 가까운..
신년 일출산행 - 수도산 (2023.01.01) ㅇ 산행지 : 수도산(1,317m) (김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수도암(08:30) -> 정상(10:10) -> 수도암(11:30) (총 3시간) 다사다난했던 2022년 호랑이의 해를 뒤로 하고.. 2023년 토끼의 해가 시작된다. 5시에 기상.. 얼굴만 대충씻고 주섬주섬 등산복을 챙겨입은 후에.. 6시가 되어 수도암으로 향한다. 깜깜한 새벽 40여분 애마를 몰아 수도산 아래의 수도암에 도착한다. 스님이 직접 주차 안내를 하고.. 2023년 첫해를 보기위해 이미 많은 이들이 수도암의 대웅전앞에서 해를 기다리고 있다. 시야가 좋은 앞자리에 자리잡고.. 동남쪽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가야산 연꽃을 뚫어지게 바라본다. 김천은 7시 30분이 일출이라는데.. 가야..
조망이 확 트이는 - 단지봉 (2022.10.02) ㅇ 산행지 : 단지봉(1,327m) (김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수도마을(10:30) -> 치유의숲(11:00) -> 임도(11:20) -> 단지봉 오름길(12:30) -> 능선(13:20) -> 정상(13:45) -> 중촌리 갈림길(솔골재)(15:50) -> 임도(16:30) -> 수도마을(17:00) (총 6시간 30분) 국군의날과 개천절의 연휴.. 포천쪽으로 가려다가 너무 멀어서 하루를 그냥 보내는데.. "부장님 저번에 알려주신 정도의 쉬운 산 하나 추천해 주세요" 문자가 날라온다. 이번 기회에 단지봉이나 가볼까.. 지난번에 단지봉을 가려다 수도산으로 올랐는데.. 단지봉의 조망이 궁금해진다. 김천 제1봉.. 단지봉으로 가자.. 이렇게 해서 젊..
초복을 시원하게 - 수도산 (2022.07.16) ㅇ 산행지 : 수도산(1,317m) (김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수도마을(11:50) -> 치유숲전망대(12:20) -> 단지-수도갈림길(12:50) -> 정상(14:40) -> 수도암(15:30) -> 수도마을(15:50) (총 4시간) 폭염주의보가 연일 계속된다. 회사에 나가면 시원하기는 하지만.. 휴일의 아침이 되면 더위 속에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가 고민이다. 방송에서 소나기 소식은 수시로 예보하지만.. 비가 내리다 말라버리는지.. 땅바닥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다. 더위를 피해서 밖으로 나가기로 한다. 김천이지만 혁신도시에서 44km.. 계곡 따라 4km.. 계곡 끝에 이르니 처음 왔을 때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한 오지.. 수도마을.. 이분들..
무더운 봄날 - 성(형)제봉 (2022.04.10) ㅇ 산행지 : 성제봉(1,115m) (하동)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청학사(12:30) -> 수리봉(14:30) -> 제2봉(16:00) -> 구름다리(17:10) -> 강선암(18:20) (총 5시간 50분) 매일 3,40만명씩 발생하던 코로나 환자가 10만명 내외로 줄어들고.. 일상으로부터 제한과 격리치료 중심의 팬데믹에서 이제는 일반 풍토병처럼 백신맞고 치료하는 앤데믹으로 전환한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과 코로나의 전쟁에서 결국은 사회성을 포기하지 못하는 인간이 코로나와의 공존을 선택하는 모양새다. 남쪽에 남아있는 300명산의 마지막 미등지.. 성(형)제봉이다. 매화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서 오를까 했지만.. 매화가 시들고 벚..
설빙꽃 산행 - 황악산 (2022.03.20) ㅇ 산행지 : 황악산(1,111m) (김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직지사(11:00) -> 운수암(11:15) -> 능선(11:40) -> 백운봉(12:10) -> 정상(13:20) -> 직지사(15:20) (총 4시간 20분) 열흘전에 정권이 바뀌었다. 4.15에 이은 3.9부정선거 의혹도 있지만 어쨋든 3,000만이 투표를 해서 0.7%차이로 정권을 바꿨다. 광우병 선동질과 세월호 7시간 무당굿까지 온갖 소문을 키워서 정권을 잡았지만.. 국민들은 5년만에 속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보수궤멸론까지 내세우더니 그들만의 공산당 정치를 하고 5년만에 국민들에게 버림을 받았다. 차기 정권은 잘하리라 기대하지만.. 저들이 또 어떤 소문을 키워서 정권을 위협할 지 ..
결혼 29주년 눈 산행 - 성인봉 (2022.02.28) ㅇ 산행지 : 성인봉(986m) (울릉)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KBS중계탑(12:20) -> 팔각정(14:10) -> 바람등대(14:40) -> 정상(15:30) -> KBS중계탑(18:40) (총 6시간 20분) 결혼 29주년..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17만명 시대.. 20대 대선은 열흘이 채 남지않고.. 복잡하다. 내로남불 문주주의 정권이 또 무슨 짓을 할 지.. 코로나 창궐을 핑계로 대선투표도 못하는 것 아닌가?? 10년전에 궂은 날 빗속에 올랐다가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비바람속에 정상사진만 찍고 내려왔던 성인봉.. 그 성인봉으로 다시 간다. 후포항에서 출발하는 페리를 예약했는데.. 하필 동해상에 풍랑경보.. 페리는 출발을 못하고.. ..
천태호 한바퀴 - 천태산 (2022.01.30) ㅇ 산행지 : 천태산(630m) (양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천태사(12:10) -> 천태산-천태호 갈림길(12:40) -> 정상(13:00) -> 정상(14:30) -> 천태공원(15:40) -> 천태호(16:00) -> 천태사(17:10) (총 5시간) 코로나가 기승을 부린다. 일일 확진자가 16,000명을 넘어.. 17,000명.. 코로나 초기에 500명 발생했다고 난리친 때를 생각하면.. 오히려 너무 평온한 게 이상할 정도다. 설명절이 지나고 나면 30,000명도 넘어갈 수 있다고 하니.. 어차피 한번은 걸려야 하는 일 아닌가? 그럼에도 방역은 계속되고.. 효과도 없는 방역은 많은 이들을 힘들게 할 뿐이다. 20여일만에 산행.. 귀차니즘에.. ..
팔공산 조망 - 환성산 (2022.01.08) ㅇ 산행지 : 환성산(811m) (경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환성사(12:00) -> 북쪽능선 -> 선바위암릉(13:00) -> 정상(14:20) -> 남쪽능선 -> 환성사 입구(15:30) (총 3시간 30분) 2022년 새해 첫 산행.. 새해 해맞이는 모처럼 네발로 뛰는 애마를 타고 가까운 난함산에 올라 금오산 부처님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가족의 건강을 빌고.. 300명산을 완주하리라는 다짐도 해보고.. 새해에는 대선이 치러진다. 좌파들의 기획탄핵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한 그분은 지난 연말에 사면되고.. 때마침 옥중서신이 책으로 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3월이면 다음 정권이 가려진다. 여당은 전과5범에 미꾸라지처럼 위기를 피해가고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