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따라 구름따라

신년 가벼운 산행 - 나각산 (상주) - 2020.01.04 본문

산행기-국내/경상

신년 가벼운 산행 - 나각산 (상주) - 2020.01.04

삼포친구 2020. 1. 4. 23:09
728x90


신년 가벼운 산행 - 나각산 (2020.01.04)


ㅇ 산행지 : 나각산(240m) (상주)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낙동강 역사관 들머리(13:00) -> 팔각정 -> 정상(13:40) -> 출렁다리 -> 강변자전거도로(14:30) -> 낙동강 역사관(15:00) (총 2시간)


신년 첫 산행은 가벼운 산행으로 상주의 나각산을 찾는다.
해발 240m.. 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약한..
산을 찾다보니 한문도 배운다.
나각산(螺角山).. 소라뿔처럼 가파른 정상에 한쪽은 부드러운 능선의 산이다.
12시를 지나.. 낙동강을 따라 낙동강 역사관을 지나서 애마를 두고 산행을 시작한다.
평탄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정상으로 오르는 잠깐의 나무데크길..
주변의 바위에 박힌 동그란 자갈이 보인다.


↑낙동강 역사관 지나서 들머리


나각산은 아주 오래전에 강이었지만 지금은 낮은 산으로 변해있다.
데크를 따라 오른다.
전망대에서 남서쪽으로 조망이 트인다.
시원하게 흐르는 낙동강과 주변의 산들.. 삼사이수의 고장이다.
조금 더 오르니.. 이번에는 동남쪽으로 조망이 트인다.
동이든 남이든 시야는 낙동강을 벗어나지 못한다.


↑산길


↑팔각정


↑정상이 보인다.


↑나무계단


↑자갈이 박혀있는 역암


↑역암 위로 전망대


↑남으로 낙동강


↑서로 갑장산


↑동으로 낙동강 상류


↑동남으로 당진-영덕 고속도로


↑정상


정상에 이른다.
커다란 표지석과 정자 전망대가 산꾼을 맞는다.
오름길에 보이지 않던 북동쪽의 조망도 트인다.
낮은 산이지만 낙동강 주변의 상주벌판과 산들이 모두 들어온다.
출렁다리로 향한다.
출렁다리로 오르는 가파른 나무데크가..
놀이공원 88열차가 하강직전에 오르는 긴장되는 길과 닮아있다.
출렁다리를 건너고.. 낙동강변으로 하산길에 나선다.


↑정상에서 북쪽 조망


↑동으로 만경산


↑정상에서..


↑소나무와 기암


↑출렁다리로 오르는 계단


↑출렁다리


↑소원바위


거대한 역암덩어리 소원바위와 마고할멈 굿터를 지나고..
평탄한 능선길을 따라 낙동강변으로 하산한다.
낙동강변의 자전거도로를 따라 걷는다.
한겨울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날씨는 시원하고..
낙동강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마음속까지 시원해진다.
자전거도로를 따라 들머리로 돌아와 짧은 산행을 마친다.


↑마고할미 굿터


↑마고할미 굿터


↑낙동강변에서 나각산


↑낙동강변 자전거도로 따라


하산후 낙동강 역사관으로..
역사관 외부에는 아름드리 나무화석이 넓은 면적을 채우고 있고.. 내부 1층 넓은 중앙에는 온갖가지 수석이 전시되어 있다.
수석전시관을 빙빙돌아 계단을 오르고.. 낙동강 주변의 삶을 본다.
소금을 나르는 배들도 있고..


↑낙동강 역사관


↑수석전시관


낙동강 역사관을 나와서 먹거리촌을 찾아 소불고기로 때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경천대로 향한다.
전망대(비봉산)에 오른다.
해발 150m 위의 3층건물인데.. 위에 오르니 동서남북으로 조망이 트인다.
상주를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산들이 눈에 들어온다.
전망대 내부에는 동서남북 산의 파노라마 벽걸이 사진들이 팔방으로 전시되어 시야를 트이게 만든다.
전망대에서 계단을 따라 낙동강변으로 내려가니 역암이 우뚝 솟은 경천대가 나타나고..
바위 틈새에 대명천지(大明天地) 숭정일월(崇禎日月)이라 쓰인 비석이 세워져 있다.
알고보니 조선시대 숭명사상에서 나온 문구인데.. 지금도 중국몽을 꿈꾸며 중국의 그림자를 그리워하는 정권이 있어 안쓰럽다.
축구는 항상 이기는데.. 정권은 왜 중국몽을 꿈꾸는지..


↑경천대 전망대 오름길


↑전망대에서 경천대


↑경천대


↑경천대 숭명(崇明)비석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