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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 2004.04.10 본문

산행기-국내/서울

도봉산 - 2004.04.10

삼포친구 2005. 7. 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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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봄 산행지로 도봉산을 찾았다...
아직 가보지 못한 산도 많은데...
이렇게 여러번 찾는 산도 없다...
봉우리들의 웅장함도 있지만 아기자기함에 더 이끌리는 산이다...

산행코스는 도봉동 매표소(11:00) -> 천축사 -> 마당바위(12:00) -> 신선대(12:50) -> 오봉(13:40) -> 거북바위 -> 도봉동 매표소(15:30) (총 4시간 30분)
아침 9시가 넘어서 출발하여 도봉동 매표소에 도착한 것이 11시가 다 되어간다...

11시에 산행을 시작하였다...
계곡을 따라 오르다 천축사와 마당바위에 오르는 길이 꽤 가파르다...
숨을 몰아쉬며 마당바위까지 올랐다...
서울 근교의 산이라 등산객이 인산인해다...

조금이라도 쉴만한 장소에는 어김없이 사람들이다...
산행에 관심없이 중간에서 주저앉아서 도시락먹기에 열중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마당바위에서 한숨 돌리고 전망을 감상한 후 다시 오른다...

한참 오르막을 오르니 신선대 아래의 평지가 나타난다...
시간은 이미 12시가 되고...배도 고프고...다리도 아프고...힘도 빠지고...
이때는 배를 채우며 쉬는 것이 최고다...위에 올라가 봐야 점심 먹을 만한 장소가 없다는 것도 알고...
다시 힘을 내서 오른다...
신선대에 오른 것이 오후 1시다...
정상인 자운봉은 멀리서 보기만 하고...

남쪽으로 북한산도 보이고 동쪽으로 포대능선도 눈에 들어온다...
잠깐 전망을 즐긴 후 다시 오봉으로 향한다...
도봉 주능선을 탈까 했지만 시간이 지체될 것 같아 송추쪽의 우회길을 찾았다...
올라 온 길과 달리 우회길(삐뚤이)은 평지와 같다...
40분여를 가니 오봉이 눈에 들어 온다...
오봉은 처음 찾는 곳이다...

일봉에 오르니 머리에 큰 바위를 하나씩 이고 있는 모습의 나머지 사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대부분의 도봉산 봉우리들은 머리에 큰 바위를 하나씩 이고 있다...
여성봉까지 가려 했지만 시간이 지체될 것 같기도 하고...그냥 발길을 돌린다...
거북골로 하산길에는 거북바위를 지나서 진달래가 여기저기 꽤 많이 피어있다...

선거일이 다가와서 인지 삼삼오오 지나는 등산객들의 얘기가 대부분 선거이야기다...



(선인봉)


(신선대에서 본 포대능선)


(자운봉)


(신선대에서)


(신선대에서 북한산)


(오봉)


(오봉에서 본 주능선)


(오봉을 배경으로)


(오봉에서 회귀하는 길에 우이능선)


(거북바위 지나서 하산길에 핀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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