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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산 (아산) - 2013.03.03 본문

산행기-국내/충청

영인산 (아산) - 2013.03.03

삼포친구 2013. 3. 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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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산 (2013.03.03)


ㅇ 산행지 : 영인산(364m) (아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영인산휴양림 입구(12:50) -> 상투봉(13:50) -> 정상(신선봉)(15:00) -> 깃대봉 (15:15) -> 연화봉(15:20) -> 흐느재 -> 영인산휴양림 입구(16:00) (총 3시간 10분)

3.1절을 끼고 3일간의 황금 연휴다.
무박산행도 가능하고.. 장거리 산행도 가능하고.. 어디든 멀리 떠나야겠다고 기대가 컷는데..
3월 1일자로 예약했던 조계산이 인원미달로 갑자기 취소되고.. 공황상태에 빠진다.
무박산행을 찾아본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산악회 중에서 무박으로 해남 달마산을 가는 곳이 있는데.. 신청할까 말까 고민한다.
한번도 따라 간 경험이 없는 산악회라 망설이다가 시간을 보내고..
3월 2일자 산행일정을 보니 대부분이 태백산, 사량도 지리산, 치악산 등 최근에 갔던 산들이 대부분이다.
피곤한 기운도 있고.. 이틀간을 푹 쉰다.

그리고, 오늘.. 아산의 영인산을 찾는다.
300여m의 낮은 산이지만.. 평택, 아산 근처의 평야지대에서는 그나마도 찾기 어려운 산이다.
영인산휴양림 입구에 도착.. 어느 유명한 유원지에 온 것처럼 입구의 주차장과 임시주차장을 차량들이 꽉 메우고 있다.
능선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휴양림입구 들머리


↑능선에서 정상쪽


↑능선에서 습지공원과 상투봉


능선을 따라 한참 걸으니.. 눈앞이 트이고.. 벌판을 건너 우뚝 솟은 봉우리 하나가 나타난다.
영인산 습지공원과 상투봉이다.
습지공원에는 작은 연못이 있는데.. 아직 얼음이 완전히 녹지않은 상태지만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얼음속에서 뭔가 작은 생명체가 꼬물꼬물 거린다.
습지공원을 가로질러 상투봉에 오른다.
조망이 좋다.


↑습지공원 뒤로 상투봉(좌)과 닫자봉(우)


↑습지공원


↑상투봉


↑상투봉에서 습지공원과 인주면


↑상투봉에서 닫자봉과 정상 방향


↑정상쪽으로..


상투봉에서 내려와 닫자봉은 건너뛰고.. 정상인 신선봉을 향해 수목원을 끼고 돈다.
상투봉과 영인산 정상 사이에는 넓은 습지와 벌판이 있어 습지공원과 수목원으로 꾸며져 있다.
수목원에서 정상쪽으로 가는 길은 포장되어있어 산길이라는 느낌이 없다.
눈앞에는 정상인 신선봉이 우뚝 솟아있고.. 그 아래부위에서 정상까지 계단으로 이어져있다.
신선봉까지 쉽게 오르는 길도 있고.. 계단을 오르기 위해서는 계곡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야 하는데..
수도하는 기분으로 계단 오름길에 도전한다.
천계단이라고도 하고.. 747 계단이라고도 하는데.. 어쨋든 많다. 계단은 영인산성을 따라 정상까지 이어진다.

정상에 오른다.
정상표지석은 없고.. 삼각점과 배모양을 닮은 나무데크가 정상임을 알린다.
연무때문에 또렷하지는 않지만 서해바다가 가물가물 눈에 들어온다.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


↑계단과 영인산성


↑계단 오름길에 닫자봉과 상투봉


↑정상(신선봉)


↑정상에서 깃대봉과 연화봉


↑정상에서 서해 방향


↑정상에서 수목원과 상투봉(우)


↑정상에서


깃대봉을 지나고 연화봉에 이른다.
연화봉에는 영광의 탑이라는 커다란 조형물이 두개 세워져 있다.
역사적으로 서해로 들어오는 적들을 물리치고 시련을 이겨낸 공을 기념하는 탑이다.


↑깃대봉


↑깃대봉에서 연화봉


↑영광의 탑 - 학의 형상


정상 지나고.. 흐느재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하산한다.
하산하고 보니 영인초교 쪽이다.
마을을 거슬러 다시 영인휴양림 입구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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