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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산에서 이어지는 암릉 - 금오산 (경주) - 2011.03.12 본문

산행기-국내/경상

고위산에서 이어지는 암릉 - 금오산 (경주) - 2011.03.12

삼포친구 2011. 3. 1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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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산에서 이어지는 암릉 - 금오산 (2011.03.12)


ㅇ 산행지 : 금오산 (468m)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칠불암 갈림길(13:40) -> 삼화령(14:50) -> 정상(15:10) -> 마애대불(15:30) -> 삼릉 주차장(15:40) (총 2시간)

칠불암이 잘 보이는 곳에서 식사를 하고.. 금오산으로 향한다.
부드러운 능선이 지나고.. 임도가 이어진다.
임도에서 연화대좌 터를 향해 갈림길에 들어선다.
연화대좌터에 오르니.. 임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암릉이 시작된다.


↑석문


↑금오산으로 향하는 능선


↑기암


↑삼화령에서 고위산 (앞에서 두번째 능선이 이무기 능선)


↑암릉


↑암릉


아기자기한 암릉을 지나고.. 정상에 도착한다.
몇년전과 동일한 모습이다.
다시 기념촬영..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이제부터는 익숙한 길이다.
3년전의 기억이 아직도 또렷하다.
그 당시 올랐을 때 헬기까지 동원하며 계단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어 있다.

상사바위도 그대로 있고.. 마애대불도 그대로 이다.
하기야 천년 이상을 있어 온 마애불이 3년 사이에 변할 일이 있겠는가..
후손들이 보존만 잘 한다면.. 2천년이 아니라 3천년이 흘러도 그 모습 그대로일 것이다.


↑정상에서 지나온 능선


↑정상


↑능선에서 상사바위


↑마애대불


↑상사바위


↑삼릉 근처 솔밭


상선암을 지나고.. 삼릉 근처의 푸른 솔밭을 지나고.. 무사히 산행을 마친다.
버스를 타고 올라오는 내내 TV에서는 일본 대지진 뉴스가 계속 흘러나온다.
후쿠지마 원전이 폭발했다는 내용도 폭발영상과 함께 보여진다.

정말 철근콘크리트 1.2m의 격납용기가 폭발한 것인지.. 정확한 사실은 시간이 조금 지나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자연의 힘을 인간이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다시 보여주는 사건이다.
안전계통의 다중성이 삼중이든 사중이든.. 자연재해는 동시에 영향을 미친다.
계통의 단순 고장에서야 삼중 사중 안전계통이 효과가 있겠지만.. 지진으로 삼중 사중 안전계통이 모두 영향을 받는다면.. 무의미하다.
산행은 즐거웠지만.. 원전 폭발의 뉴스는 남의 일 같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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