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을 찾았으나 - 황매산 (2011.05.05) |
ㅇ 산행지 : 황매산(1,108m)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모산재 입구(11:50) -> 순결바위(12:40) -> 모산재(13:05) -> 황매평전(13:30) -> 정상(14:40) -> 중봉(15:00) -> 삼봉(15:30) -> 둔내리(16:40) (총 4시간 50분)
↑들머리로 가는 중에 암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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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이나.. 집안에 어린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철쭉을 찾아 나선다. 황매산... 사실은 5월 8일에 황매산을 찾으려고 계획했으나.. 느긋하지 못한 조급한 성격에 몇일을 기다리지 못하고 나선다.
활짝 핀 철쭉을 기대하며.. 모산재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육산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암릉으로 시작한다. 암릉을 올라 순결바위에 도달한다. 바위에 커다란 틈이 있는데.. 순결하지 못한 사람이 들어가면 바위가 좁아지면서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무시무시(?)한 전설이 있다. 자신의 순결함을 증명하겠다고 들어갈 사람도 없을 것 같은데.. 순결바위에 오르면서 황매산 줄기가 시원하게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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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에서 주능선 (서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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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에서 주능선 (동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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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바위에서 모산재까지는 계속 암릉이 이어진다. 멀리 삿갓모양의 황포돛대 바위가 보이고.. 모산재의 지명에서 안부를 기대했지만.. 모산재는 돌탑이 있는 작은 봉우리다. 모산재는 산을 찾은 인파로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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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바위에서 황매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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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바위에서 암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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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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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포돛대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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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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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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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산재를 지나고.. 본격적인 황매산의 육산이 시작된다. 참나무 아래를 빈틈없이 차지하고 있는 철쭉군락이 눈길은 끈다. 붉은색은 볼 수가 없고 실망스럽게도 온통 초록색 뿐이다. 능선을 지나고.. 제철을 만났다면 온통 붉게 물들었을 황매평전이 이어진다. 조금은 삭막해 보이기까지 하는데.. 가까이 가보니 금방이라도 터질듯한 꽃망울이 제철을 기다리고 있다. 황매평전을 따라 걷는다. 철쭉축제를 준비하는 깃발이 시원한 바람에 펄럭인다. 적당한 자리를 찾아 간편한 샌드위치로 점심식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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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와 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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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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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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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평전에서 정상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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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취하고.. 정상을 바라보며 걷는다. 멀리서부터 보이는 가파른 암봉과 그 아래의 계단에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 암봉을 오르고.. 뒤돌아보니 황매평전이 시원하다. 그리고 정상에 오른다. 비좁은 정상을 피해 조금 아래서 기념촬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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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 오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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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에서 황매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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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 지나서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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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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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부터 정상을 지나고.. 계속 암봉이 이어진다. 세개의 봉우리가 형제처럼 나란히 서있는 삼봉을 지나고.. 중봉.. 하봉을 연속으로 지난다. 걷다보니 어느새 혼자 걷고 있다. 모두 앞서갔나?? 아직 늦은 시간은 아닌데.. 발걸음을 재촉한다. 눈에 들어오는 능선이 푸르름은 없고 아직도 봄이 멀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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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 능선 (삼봉, 중봉, 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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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과 아래로 합천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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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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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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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삼봉을 지나고.. 암릉은 끝이나고.. 평탄하고 걷기 편한 길이 이어진다. 오름길에서와 마찬가지로.. 참나무 숲 아래는 철쭉나무가 빽빽하게 채우고 있다. 규모로는 어느 철쭉군락지보다도 클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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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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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푸른 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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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탄한 길을 지나고.. 이번에는 급경사의 암봉 하산길이 이어진다. 박덤이라고 하는데.. 의미는 잘 모르겠다. 잠시 전망이 좋은 바위에서 지나온 능선을 바라본다. 그리고.. 하산완료.. 시간에 쫓기어 급하게 내려왔는지.. 내려온 사람이 거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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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황매산 주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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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후 박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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