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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사라지고 - 공작산 (홍천) - 2016.08.29 본문

산행기-국내/강원

폭염이 사라지고 - 공작산 (홍천) - 2016.08.29

삼포친구 2016. 8. 3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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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사라지고 - 공작산 (2016.08.29)


ㅇ 산행지 : 공작산(887m) (홍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공작골 입구(10:40) -> 공작현방향 능선 -> 동능선(11:20) -> 안골 갈림길(12:10) -> 정상(12:50) -> 공작릉 -> 공작골 입구(14:30) (총 3시간 50분)


기적같이 폭염이 물러간다.
아버님 제사에.. 벌초도 겸사겸사.. 회사가 멀리 있으니 제사에 가는 것도 이틀씩이나 휴가를 내야 한다.
중간에 남는 시간이 있어 고향의 산에 오른다.
공작산.. 한여름에 수타계곡을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어느새 폭염이 물러가고..
애마를 회수하기도 쉽지 않으니.. 이번 산행에도 수타계곡으로 내려오기는 어려울 것 같다.
공작골 입구에 애마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로 초입에 안골, 문바위골, 공작릉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지만 무시하고.. 오른쪽의 능선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 오른다.
뚝 떨어진 기온에 바람도 살살불고.. 조금 쌀쌀함을 느끼는 날씨다.
어디쯤으로 향하는 지 모른 채.. 능선을 따라 오른다.


↑공작골 입구 들머리


↑이정표


↑이정표에 없는 능선 갈림길로..


↑능선 오름길


지난주 무더위속의 산행과는 전혀 다르다.
쉬지않고 올라 동쪽 주능선에 오른다.
이어 정상방향으로 향하는데.. 정상 2.65km, 공작현 입구(당무로) 0.14km 를 알리는 이정표를 만난다.
오른쪽으로 많이 치우쳐서 오른 모양이다.
잠깐 위험한 암릉을 우회하고.. 걷기 편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문바위골 갈림길, 노송지대, 안골 갈림길을 차례로 지난다.
공작산은 오를 때마다 산꾼의 예상을 벗어난다.
이제서야 지형을 조금은 알 것 같은데.. 문바위골이나 안골은 계속 미답지로 남는다.
정상이 서서히 다가오고.. 고도가 높아지고.. 공작릉 갈림길을 지난다.


↑공작현 갈림길


↑암릉


↑문바위골 갈림길


↑능선 노송지대


↑능선에서 정상


↑안골 갈림길


↑기암


↑공작릉 갈림길


↑오름길


정상으로 향하는 험한 오름길이 나타난다.
공작산의 등산로가 예전에 비해 많이 정비된 느낌이다.
가파른 오름길에는 쇠말뚝과 밧줄을 설치하고..
바닥의 바위는 계단모양으로 다듬어서 산꾼들의 안전산행을 돕고 있다.
수타사 갈림길을 지나 정상에 이른다.
동서남북으로 트이는 조망.. 눈이 부시게 푸르른 아름다운 내나라 땅이다.
내 땅을 지키겠다고 내나라 땅을 지키는 일에 반대하는 것을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내 나라 땅이 없는데.. 내 땅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조용한 다수는 무시되고 시끄러운 반대자들에 의해 정책이 왜곡된다.
결국 피해자는 우리 모두이다.


↑수타사 갈림길


↑절벽


↑정상에서


↑서로 홍천시내와 멀리 용문산


↑북으로 굴운리


↑북동으로 멀리 가리산


↑동으로..


↑동남으로..


↑공작릉을 따라


정상에서 조망을 뒤로하고.. 수타사 갈림길로 되돌아 온다.
수타계곡으로의 하산은 다음기회로 미루고..
빵과 막걸리 두잔으로 허기를 채우며 휴식을 취한다.
오름길에 보았던 부부산꾼 두명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다.
휴식을 마치고.. 공작릉을 따라 하산한다.
중간 중간 갈림길이 사유지로 향한다는 이유로 막혀있다.
지난 겨울에 하산했던 궁지기골의 사유지를 의미하는 모양이다.
별다른 어려움없이 하산을 마친다.


↑문바위골


↑하산후 노천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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