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지 : 복계산(1,057m) (철원)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복계산 주차장(13:00) -> 삼각봉(14:00) -> 정상(15:10) -> 제4지점(16:40) -> 복주산(5.6km)(18:00) -> 950봉(18:30) -> 오른쪽 능선 -> 임도 -> 복주산휴양림(20:40) (총 7시간 40분)
9월 9일.. 북쪽의 통제불능 작은 돼지가 또 일을 저지른다.
5차 핵실험.. 올해만해도 수차례 미사일 실험을 해 대더니 이번에는 핵탄두 폭파시험을 하는데..
그 위력이 히로시마 원폭정도라 한다.
상황이 이런데도 국내에서는 사드설치를 놓고 찬반이 양립하고 있다.
안으로는 발병후 5년이 지나 병원에 가서 나름 "완치판정"을 기대했으나 "양호"라는 말에 실망을 하고..
사방의 갑들로부터 밀려드는 일감에 어디에 하소연도 하지 못하고 우울한 기분..
금요일은 예정에도 없던 휴가를 내고 하루종일 뒹굴거리다 다음날..
산으로 가자..
마음이 무거워서 어디로 향하냐는 마눌의 말에 대답도 하지않고.. 철원의 복계산을 찾는다.
대성산을 제외하고 한북정맥의 최북단에 있는 산이다.
북녘땅을 조금이라도 볼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복계산 들머리의 주차장에 애마를 세우고.. 길옆의 산장에서 감자전과 막걸리.. 식수를 준비하고..
매월폭포 방향으로 오른다.
계곡을 따라 잠깐 오르니 매월폭포에 도착한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 아래에 몇명의 여성 산꾼들이 물소리를 즐기고 있다.
매월폭포를 지나고 가파른 경사를 올라 노송쉼터에 이른다.
나뭇가지 사이로 매월대가 보이고.. 계곡의 끝에 뾰족하게 솟은 복계산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이어 복계산의 주능선이 시작되는 삼각봉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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