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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를 바라보며 - 괘방산 (강릉) - 2016.11.24 본문

산행기-국내/강원

동해를 바라보며 - 괘방산 (강릉) - 2016.11.24

삼포친구 2016. 11. 2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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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를 바라보며 - 괘방산 (2016.11.24)


ㅇ 산행지 : 괘방산(340m) (강릉)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안인리(11:30) -> 활공장(12:20) -> 삼우봉(12:50) -> 정상(13:20) -> 동명낙가사 갈림길(13:40) -> 당집(14:00) -> 183고지(15:00) -> 정동진(15:30) (총 4시간)

오대산 근처에 있으니.. 진고개에서 노인봉을 올라 소금강으로 하산하는 계획을 세우는데..
아침에 전화로 확인하니.. 진고개에서 노인봉 구간은 산불감시 기간중이라 입산금지란다.
산행일정이 바뀐다.
노인봉에서.. 괘방산으로..
연초에 일출산행지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정동진에 애마를 두고.. 안인리까지 버스로 이동한다.


↑들머리 - 안인리


해발 300m 가 조금 넘는 산..
해수면에서 오른다고 해도.. 잠깐 올라 능선에 이른다.
동해의 세찬 바람에 능선의 소나무들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산꾼과 키가 비슷하다.
편안한 능선길..
왼쪽으로는 나뭇가지 사이로 동해바다가 눈에 들어온다.
맑은 날씨에 오늘따라 유난히 푸른색이다.
"동해의 푸른물결 빛나는 아침~~"..
"새밝의 옛나라 정든 내고장~~"..
제목도 모를 노래들을 흥얼거리며 오른다.
서쪽으로는 지금도 흰눈을 덮어쓴 선자령이 눈에 들어온다.


↑뒤돌아 보니 강릉화력


↑능선오름길 작은 소나무


↑쉼터


↑서쪽으로 멀리 능경봉과 선자령


쉼터를 지나고.. 능선을 따라 걷는다.
더 이상의 오름길은 별로 없다.
오늘따라 동해바다가 유난히 푸르게 느껴지는데.. 골짜기 사이로 보이는 바닷물이 마치 삼각의 깔때기에 담긴 모습이다.
세상은 앞길이 오리무중이지만.. 조만간에 저 맑고 푸른 동해바다처럼 앞길이 푸르게 보이기를 기원한다.
이어 활공장..
동서남북이 시원하다.
새해에 일출장소로 좋을 것 같다.
활공장을 지나 통일공원 갈림길.. 그리고 조금 오르막.. 잘 정비된 돌길이 나타나고 커다란 돌탑이 있다.
멀리 삼우봉과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동해바다 - 깔때기에 푸른물을 담은 듯


↑활공장


↑활공장에서 서쪽으로 선자령


↑북쪽으로..


↑남으로 삼우봉(좌)과 정상(우)


↑통일공원 갈림길


↑산책길


↑돌탑


삼우봉..
암봉이다.
베낭을 풀고 간단한 식사를 하며 휴식을 취한다.
칼로 베어낸 듯한 날카로운 바위에 발 붙일 곳이 혼란스럽다.
조망이 좋다.
삼우봉을 지나고.. 잠깐 오르니 능선길에서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나타난다.
주변에 더 높은 봉우리는 보이지 않고.. 이쯤에서 정상이 나타나야 하는데..
갈림길을 따라가니.. 스쳐 지나기 쉬운 괘방산 정상석이 산꾼을 맞는다.
남으로 멀리 정동진의 흰배가.. 바로 앞에는 통신탑이 있는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통신탑 기지를 우회하고.. 안부로 내려선다.
안인리 4km.. 정동진 5km.. 갈야할 길은 아직 멀고.. 동명낙가사 갈림길이다.


↑삼우봉과 정상


↑삼우봉


↑삼우봉에서 북으로..


↑정상에서..


↑남으로 멀리 정동진


↑동명낙가사 갈림길


정동진을 향해 힘을 낸다.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몇개의 봉우리들이 있지만 산길은 봉우리들을 오르지 않고 옆으로 돌아 나간다.
더이상 동해바다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당집을 지난다.
평탄하며 꾸준한 내리막길.. 걷기를 즐긴다.
넓은 임도를 지나고.. 183고지에 도달.. 설명은 없지만 봉우리 이름이 고지인걸 보니.. 6.25의 사연이 있는 모양이다.
꾸준한 내리막이 이어진다.
지루함을 느낄 즈음에 정동진의 흰배는 점점 더 가까워지고.. 마지막에 지그재고 급경사를 내려와 산행을 마친다.


↑난데없이 철조망


↑능선길


↑당집


↑임도


↑능선은 작은 소나무


↑183고자


↑정동진이 가까워지고..


↑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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