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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날씨 좋은날 - 북한산(2) (서울) - 2010.10.09 본문

산행기-국내/서울

또 다른 날씨 좋은날 - 북한산(2) (서울) - 2010.10.09

삼포친구 2010. 10. 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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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은날 - 북한산 (2010.10.09)


ㅇ 산행지 : 북한산(836m)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삼천사 통제소(13:30) -> 응봉(14:20) -> 사모바위(16:00) -> 승가봉,문수봉(17:00) -> 부왕동암문(18:00) -> 삼천사 입구(18:30) (총 5시간)

응봉능선은 사모바위에서 비봉능선을 만나고.. 이젠 문수봉까지 비봉능선을 따라 오른다.
몇번 오른 탓인가.. 예전 만큼의 감동은 아니지만.. 그래도 북한산이다.
역시 명산이다. 서울을 대표할 만한 산이다.


↑사모바위를 지나 뒤돌아 본 비봉능선


사모바위를 지나고.. 승가봉으로 오름길.. 날카로운 바위봉은 우회하고..
맑은 하늘 탓에 북한산의 절경을 마음껏 감상하는 행복을 누린다.
어디 조용한 곳에서 산에 안겨 한잠 자고 싶지만 가야할 길이 아직 멀다.
어두워지기전에 하산하려면 부지런히 걸어야 한다.


↑의상능선과 뒤로 백운봉


↑문수봉으로 이어지는 의상능선


↑문수봉까지 가야할 능선


↑석문


문수봉 오름길.. 가파른 바위봉을 철제난간을 잡고 오른다.
암봉에서 힘들게 뿌리를 박고 자라는 소나무 몇그루가 눈길을 끈다.
산에 갈때마다.. 힘들게 자라는 소나무들을 보고 감동을 받는다.
끈질긴 생명력.. 뿌리의 반은 허공에 드러내놓고도 오랜 시간을 잘 살아간다.

오름길에 개구리처럼 생긴 두개의 바위가 눈길을 끈다. 이름을 하나 붙여준다. 쌍개구리바위..
중간 중간 쉬어가며.. 북한산 경치를 감상하며.. 그렇게 오른다.


↑문수봉 오름길


↑문수봉


↑문수봉


↑기암 (쌍개구리바위)


문수봉에 오른다.
해발 727m.. 백운대와 100여m 는 차이가 나지만.. 북한산의 남쪽에서는 가장 높다.
동서남북이 모두 트인다.

기념촬영을 하고.. 동서남북 방향을 바꿔가며 북한산을 본다.
친구도 만족스런 표정이다.
다음에는 멀리 보이는 백운대를 함께 오르기로 친구와 약속한다.


↑문수봉에서


↑문수봉에서 비봉능선


↑멀리 백운봉


↑당겨 본 백운봉


이제는 의상능선으로 하산.. 하산길에 아쉬워 백운대를 다시 보고..
능선을 따라 하산하다.. 부왕동암문에서 계곡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가파른 계곡길을 내려오고.. 고도가 낮아질수록 계곡은 넓어지고..
지난번 집중호우때 이곳에서 등산객이 사고를 당했다는데..
그럴만 한 것이.. 하산길이 몇번이나 계곡을 건넌다.

삼천사에 도착한다. 이미 날은 어두워졌다. 다행이 랜턴을 사용하기전에 산행을 마친다.


↑의상능선으로 하산길에 백운봉


↑부왕동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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