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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조망 - 향적산 (계룡) - 2020.09.19 본문

산행기-국내/충청

계룡산 조망 - 향적산 (계룡) - 2020.09.19

삼포친구 2020. 9. 1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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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조망 - 향적산 (2020.09.19)


ㅇ 산행지 : 향적산(575m) (계룡)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무상사(11:10) -> 계룡장수요양원 -> 능선(12:20) -> 정상(13:10) -> 무상사(14:10) (총 3시간)


코로나 수입한 정권이 코로나로 국민들을 다스림에 자신감이 붙었는지..
추석명절에 부모님 계신 고향을 찾는 것은 불효라는 엉터리 궤변을 늘어 놓는다.
그렇게 부모님들 생명을 위협하는 코로나를 왜 수입했을까..

서울시내는 집회도 원천금지해서 우파들은 차량시위로 전략을 바꾼다.
정권이 국민과 싸우면 누가 이길까?


↑무상사


계룡시의 향적산으로 향한다.
무상사에 애마를 세우고..
애마가 지난 길을 되돌아 0.7km의 계룡요양원까지 되돌아 간다.
들머리에서 산행 시작.. 이정표를 보고 들어섰는데..
묘지를 지나더니 오름길이 희미해 진다.
짐승들이 다닌 듯한 희미한 길을 따라서 지도에 의지하여 능선길을 찾는다.
향적암을 지나고 주능선을 향한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진다.


↑계룡요양원에서 들머리


↑이정표


↑향적암


↑향적암에서 동쪽 조망


↑급경사 오르막


↑능선


주능선길.. 암릉이 시작된다.
코로나에도 가을은 찾아온다.
코로나 덕분에 올해는 미세먼지도 없었고.. 상큼하게 느껴지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북으로 향하는 능선을 중심으로 서쪽과 동쪽으로 조망이 트인다.
동남쪽으로 서대산과 대둔산이 가물거리고.. 서쪽으로는 끝을 알 수없는 넓은 벌판이다.
계룡의 초록 야산과 황금색의 넓은 벌판.. 한때 이 나라의 수도로 거론되던 곳.. 지금도 이웃한 동네로의 수도이전은 논쟁 중이다.
암릉 사이사이에 파란 달개비꽃이 눈길을 끈다.


↑산성터?


↑능선에서 정상


↑암릉


↑달개비꽃


↑암릉


↑암릉


↑암릉에서 동남으로 서대산


↑남으로 멀리 대둔산


↑동북으로 벌판


↑동으로 황금벌판


암릉을 즐기며 걷는다.
향적산의 볼거리.. 웅장한 상여바위가 눈길을 끈다.
잠시 걸어서 정상에 도착..
북으로는 계룡산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들어오고.. 천왕봉을 지나 동서로 이어지는 계룡산의 주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남으로는 지나온 능선길도 눈에 들어오고..
정상에 특이한 비석이 있다.
천지창운비와 오행비..
천지창운비에는 동으로 천계황지(天鷄黃地).. 서로 불(佛).. 남으로 남두육성(南斗六星).. 북으로 북두칠성(北斗七星)이라 쓰여있다.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아 그리 오래된 비석은 아닌 듯 한데..
하늘의 복을 받은 땅에서 부처의 법으로 삶과 죽음을 이룬다는 뜻은 아닐지.. 국운의 융성을 기원하는 의미인가..
지금 이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이념전쟁의 상황과 겹쳐진다.
정상에서 넓은 계룡의 조망을 즐기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상여바위


↑정상에서 북으로 계룡산


↑정상에서


↑남으로 지나온 능선


↑정상 비석 - 천계황지, 북두칠성


↑불, 남두육성


향적산 능선을 조금 더 길게 타고 싶지만.. 블랙시위가 예정되어 있어 짧게 무상사로 향한다.
장군암을 지나 가파른 임도를 따라서 무상사로 하산한다.
짧은 산행이지만 향적산의 계룡산 조망은 기억에 남는다.


↑장군암


↑무상사


↑415 부정선거 블랙시위


늦지 않은 시간에 대전 월드컵경기장..
몇명의 시위자들이 깃발을 조립하고 있다.
깃발 조립을 도와주고.. 애마에도 태극기와 블랙시위 깃발을 장식한다.
그리고.. 대전시내를 누빈다.
나 하나의 힘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하는데..
하물며 자유를 누리고 싶은 인간이 부당한 정권의 억압에서 꿈틀도 못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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