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년산행은 가깝고 짧은 산행으로 덕유산..
눈산행이 그리워.. 눈이 내려주기를 고대하지만.. 하늘을 사눈 마음대로 할 수는 없고..
덕유를 찾는 사람들이 많으니.. 평일날 귀중한 휴가를 써가며 덕유를 찾는다.
평일답지 않게.. 코로나에 지친 많은 사람들이 덕유를 찾았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대한민국에 코로나가 들어온 지.. 정확히 1년..
중국에서의 코로나 소식에 이웃국가들은 앞다투어 국경을 폐쇄했지만..
중국몽에 빠져있던 정권은 국경을 폐쇄하는 나라들을 방역능력이 없는 후진국이라 매도하고..
전문가들의 충고는 무시한 채 국경을 활짝 열었다.
코로나는 들어왔고.. 국민들은 1년동안 코로나에 시달리고 있다.
무주리조트에서 무려 1시간을 기다려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에 오른다.
바닥엔 발자국으로 다져진 하얀 눈이 햇빛을 받아 눈이 부시게 만들고..
주변을 둘러보지만 눈꽃은 없다.
향적봉으로 오른다.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진 사회적 거리두기.. 노란 밧줄이 향적봉 정상부위를 둘러싸고 사람들의 모임을 막고있다.
겨울답지않게 포근한 날씨.. 남덕유로 향하는 능선이 시원하다.
적상산 쪽을 바라보는데.. 파란하늘 아래 검은 띠.. 태양광과 풍력 만으로 저 검은 띠를 없앨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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