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따라 구름따라

환상적인 눈꽃 - 황악산 (김천) - 2024.02.23 본문

산행기-국내/경상

환상적인 눈꽃 - 황악산 (김천) - 2024.02.23

삼포친구 2024. 2. 23. 18:32
728x90


환상적인 눈꽃 - 황악산 (2024.02.23)


ㅇ 산행지 : 황악산 선유봉(1,000m) (김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운수암(12:50) -> 능선(13:20) -> 선유봉(14:40) -> 운수암(15:50) (총 3시간)

겨울이 끝나가고..
남쪽에서는 예년보다도 열흘 먼저 매화꽃이 피었다는데..
황악산은 하얗게 변해있다.
12시가 다 되어 주섬주섬 옷과 장비를 챙기고..
눈꽃산행에 나선다.
애마를 몰아 직지사를 지나고..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올라가자..
직지사에서도 1km 이상 포장도로를 올라야 하는 운수암에 이른다.
직지사에서 운수암에 이르는 길옆으로도 눈꽃이 피어있다.
애마를 세우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운수암에서 오름길


↑단풍나무에 눈


↑능선 갈림길


깔딱고개를 올라 능선 갈림길에 이른다.
능선길이라 완만한 경사를 따라 눈꽃을 즐긴다.


↑서서히 눈꽃


↑나무는 눈이 무겁고


↑가지가 부러진 소나무


↑눈꽃


↑눈꽃


↑하늘도 희고 눈꽃도 희고


↑눈꽃


↑눈꽃


고도가 높아지고 눈꽃의 두께도 두꺼워진다.
눈과 바람에 날린 눈발이 나무가지에 날카로운 톱날처럼 얼어붙어 있다.
힘들어 보이는 나무가 안타까워 털어보지만 얼어붙은 눈꽃이 털어지지 않는다.


↑눈꽃


↑눈꽃


↑소나무는 고개를 숙이고


↑눈꽃


↑눈꽃


↑참나무도 고개를 숙이고


눈꽃이 점점 두꺼워 지면서 여기저기에 부러진 가지의 잔해들이 보이고..
가지가 부러지는 소리도 간간이 들린다.
눈이 무섭다.
가지가 많은 나무는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부러지고..
인생의 무게도 너무 무거우면?
버티기 힘들 만큼 무거워지기 전에 적절히 내려놓아야..


↑눈꽃


↑눈꽃


↑눈꽃


↑눈꽃터널


↑소나무가지가 바닥까지


↑능선 옆으로도


↑나무에도


↑사방이 오로지 눈꽃


↑눈꽃이 더 두꺼워지고


↑온통


↑환상


↑대문소나무


↑눈의 무게


선유봉 직전 쉼터에 이른다.
해발 1000m 에 정상까지 610m..
자주 찾는 황악산이니 오늘은 눈꽃으로 만족하고 이쯤에서 하산..


↑쉼터 고드름에도 눈꽃


↑눈꽃


↑쉼터에서 김천시내


↑다시 고개를 들 수 있을까


↑이정표에 고드름 눈꽃


↑선유봉 쉼터에서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