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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등산 (충주) - 2012.09.20 본문

산행기-국내/충청

인등산 (충주) - 2012.09.20

삼포친구 2012. 9. 2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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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등산 (2012.09.20)


ㅇ 산행지 : 인등산 (666m)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도덕마을(13:50) -> 장재(15:05) -> 헬기장(15:55) -> 정상(16:05) -> 장재(17:10) -> 도덕마을(18:00) (총 4시간 10분)


충주에는 세개의 등(登)산이 있다.
천(天)등산, 인(人)등산, 지(地)등산이 그것이다.
삼등산이 북에서 남으로 거의 일직선으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2008년에 천등산은 올랐고.. 이번에 인등산을 오른다.
도덕마을 개천가에 애마를 세우고 다리를 건너 산행을 시작한다.
입구에 이정표가 없어 고민하는데..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분들이 있다.
길을 물으니.. 사과과수원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계곡의 임도를 따라 오르라고 일러준다.
그대로 따라 오르는데.. 임도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 낙엽송 벌목작업이 한창인 것 같은데..
오늘은 쉬는 날인지 작업인부들은 안보이고 잘려진 나무와 주인없는 포크레인이 산꾼을 반긴다 .
계곡 끝부분에 이르렀으나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
계곡을 다시 내려와 오른쪽옆의 또 다른 계곡의 임도를 따라 오른다.
이정표라도 하나 만들어 놓았으면 이런 고생은 하지 않을텐데.. 임도는 물봉선과 같은 야생화와 잡초와 작은 나무들로 우거져 있다.
산행로가 윤곽만 희미하게 보인다.
길은 능선방향으로 계속 이어진다.
이윽고 임도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나타나고 산행로가 시작된다.
낙엽송숲이 나타나고.. 이어서 잘 가꾸어진 자작나무숲이 나타난다.
자작나무숲 사이로 난 산행로가 이색적이다.
한시간여 계곡을 올라 능선(장재)에 이른다.


↑임도따라 오름길


↑낙엽송 벌목중


↑또 다른 임도 오름길


↑계곡 오름길 (길의 윤곽이 잘 안보인다.)


↑낙엽송숲


↑자작나무숲 사이로 오름길


능선 공터에 이정표가 하나 서있는데.. 정상이 아닌 다른 곳 만을 알려주는 이상한 이정표다.
계곡 오름길에 비해 능선길은 잘 나아있다.
육산의 능선길.. 특징이 없는.. 몇개의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하는.. 길이 반복된다.
능선길을 다시 한시간.. 왼쪽 나뭇가지 사이로 충주호가 보인다. 
헬기장을 지나 정상에 도착한다.


↑장재(공터)


↑장재에서 능선으로


↑오름길


↑능선에서 정상으로 착각


↑오름길


↑헬기장에서 정상


↑정상에서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서는 북쪽으로 천등산과 남쪽으로 지등산이 눈에 들어온다.
다음에는 지등산을 올라야 하는데..
천등산에 오른지 4년만에 인등산을 찾았으니 지등산은 언제나 찾을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찰떡파이로 허기를 채운다.
아내를 안심시키려고 스마트폰으로 정상기념 셀카사진을 찍어 카카오톡으로 보낸다.
지도도 하드카피가 아닌.. 스마트폰에 담아오고.. 이렇게 IT 기술의 혜택을 누린다.


↑정상에서 북쪽으로 천등산


↑남쪽으로 지등산


↑하산길에 남동쪽으로 옥녀봉


올라온 길을 되돌아 하산한다.
초행길을 오를 때보다 훨씬 시간이 단축되는 느낌이다.
왕복 4시간을 걸어 산행을 마친다.


↑길은 길인데 길이 안보여..


↑하산후 인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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