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지 : 문수산(376m)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산림욕장(12:30) -> 초소(12:50) -> 정자(13:20) -> 정상(14:05) -> 산림욕3시간 -> 홍예문(17:00) -> 문수사 -> 산림욕장(17:30) (총 4시간 30분)
↑오름길 초소에서 강화대교 부근
| 3년만에 문수산을 다시 찾는다. 가까운 곳으로 찾기에는 역시 적당한 산이다. 예전에 올랐던 것과 동일한 코스지만 그때는 한겨울이었고.. 지금은 여름의 길목이다. 거의 변한 것이 없는 낯설지 않은 경치에 익숙하게 오른다.
요즘 남북관계가 안 좋아서 인지.. 초소에 이르기 전 능선에 군인들이 천막을 치고 있다. 이윽고 잠깐 오르니 초소가 나타나고.. 강화대교와 김포의 넓은 벌판이 눈에 들어온다. 산성옆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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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길 산성
| ↑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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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을 따라 오른다. 잠시후 정자각이 나타나고.. 서쪽으로는 김포와 강화도 사이를 흐르는 염하강이.. 북쪽으로는 서해로 흘러드는 한강과 임진강.. 그 너머 북한땅이 눈에 들어온다. 겉보기에는 아주 평화로워 보이는데.. 저 안에서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잠깐 휴식을 취하고.. 정상을 향해 다시 오른다. 정상 직전에 가파른 오름길을 지나 정상에 오른다. 그런데.. 정상은 오를 수가 없다. 예전에 없었던 문화재보호구역이라는 철조망이 더이상의 오름을 막고 있다.
문화재 복원을 위해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데.. 빨리 복원을 하고 다시 출입을 허용하던지.. 언제까지 철조망을 쳐놓고 산을 오르는 사람들을 실망시킬 것인지.. 답답하다.
아쉬운대로 정상아래서 기념촬영을 하고 하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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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
| ↑정자쉼터에서 임진강 하류(강 건너 왼쪽은 강화도 윗쪽은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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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오름길
| ↑정상 (출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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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길을 되돌아 내려오니.. 아래쪽에 넓직한 쉼터가 있다. 소사나무와 참나무숲이 울창해서 햇빛도 막아주고.. 쉬어가기에 좋다. 준비한 막걸리와 치킨으로 허기를 채우며 장시간 휴식을 취한다. 취기가 올라 잠깐 졸기도 하고.. 쉬기좋은 참나무에 올라 여유를 찾기도 한다. 2시간여 휴식을 취하고 문수사 방향으로 하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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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아래 쉼터
| ↑홍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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