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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산행 - 광교산 (수원) - 2011.01.08 본문

산행기-국내/경기

가벼운 산행 - 광교산 (수원) - 2011.01.08

삼포친구 2011. 1. 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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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산행 - 광교산 (2011.01.08)


ㅇ 산행지 : 광교산 (582m)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경기대 후문(10:20) -> 형제봉(12:20) -> 비로봉(12:55) -> 정상(시루봉)(13:10) -> 억새밭(14:00) -> 상광교동(14:40) (총 4시간 20분)

부서산우회의 신년 첫산행이다.
참여자가 적어서 가까운 산을 가볍게 오른다.
광교산은 2005년 3월 부서산우회를 처음 만들면서 올랐던 산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5년씩 산우회가 이어지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저 산을 좋아하는 마음에 한달에 한번 정도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 산행을 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시작했는데..
어느새 5년을 이어왔다.

오늘도 5년전과 같이 눈이 내린다.
경기대 후문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코스도 5년전과 똑같이 경기대 후문에서 시루봉을 지나 상광교동으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가벼운 산행을 하기에 알맞은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오른다.
길에는 눈이 쌓여있고.. 눈 속에는 간간이 얼음이 녹지않고 있다.


↑능선길


↑계단


5년만에 걸어보는 광교산 주능선.. 여전히 사람들로 붐빈다.
전에는 없던 계단도 생기고.. 중간중간 이정표도 새롭게 단장한 모습이다.
간간이 싸래기 눈이 내리고.. 능선을 올라 형제봉 아래에 이른다.
형제봉 아래서 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다시 컵라면으로 속을 덥히고..
주변에 박새가 몇마리 있어 빵조각을 던져주니 잘도 받아 먹는다.


↑쉼터 (앞에 형제봉)


↑형제봉 아래 박새


↑형제봉


↑눈앞에 비로봉


형제봉을 지나 비로봉에 이른다.
이런 봉우리가 있었나? 할 정도로 형제봉과 시루봉은 기억에 있는데.. 중간의 비로봉은 기억이 없다.
다시 기억해야 겠다.
광교산은 봉우리가 세개 있다. 형제봉, 비로봉, 그리고 시루봉..
고도가 높아지면서 주변 소나무에 눈꽃이 보인다.
제대로 사진을 찍고 싶은데.. 아뿔사 아침에 급하게 준비하느라 카메라를 챙기지 못했다.
아쉬운대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다.

이윽고 시루봉.. 정상표지석이 바뀌어 있다.


↑비로봉


↑비로봉


↑설화


시루봉을 지나 노루목과 억새밭으로 하산을 해야 하는데..
잠시 헷갈린다.
계속 직진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온 길로 다시 내려가야 한다는 의견과 엇갈린다.
주변인들에게 물어보고.. 시루봉 직전에 갈림길이 하나 더 있어 세갈래의 길이 있음을 확인한다.
길을 제대로 잡고.. 노루목, 억새밭, 샘터를 지나 하산한다.


↑시루봉 지나 노루목 대피소


↑억새밭


↑샘터


↑하산후 눈발이 굵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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