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지 : 천불산(남산제일봉) (1,010m) (합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청량사(11:30) -> 전망대(12:10) -> 정상(13:20) -> 해인사관광호텔(14:20) -> 소리길 입구(14:40) -> 길상암(15:30) -> 홍류동탐방지원센터(16:10) (총 4시간 40분)
(1) 청량사에서 남산제일봉 정상까지..
남산제일봉을 찾는다. 가야산 전망대로.. 또는 남산제일봉 자체의 암릉으로 유명한 산이다. 친구와 함께 가야산을 향하는 산악회에 합류해서 28인승 우등으로 가야산 만물상 입구의 백운동까지 안락하게 이동한다. 항상 45인승에 짐짝처럼 원거리를 오가는 것이 피곤했는데.. 28인승으로 이동하니 좋다. 친구와 함께 산행이라면 기쁨 두배가 되겠지만.. 산꾼의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친구를 포함한 일행은 모두 가야산으로 향하고.. 산꾼은 홀로 다시 택시를 타고 청량사로 이동한다. 국도변에서 청량사까지도 좁은 콘크리트 포장된 오르막길에 2-3km 는 될 법한데.. 택시가 청량사 입구까지 올라가 준다.
청량사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표지석에는 천불산(千佛山) 청량사라 쓰여있다. 청량사는 다른 사찰들과 마찬가지로 커다란 암봉의 보호를 받으며 암봉아래 사찰이 있다. 주변의 나무들에는 단풍이 한창이다. 잠깐 사찰을 둘러보고 능선 오름길을 따라 오른다. 오름길에도 단풍이 한창이다. 지금이 단풍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인 것 같다. 가야산 만물상이 개방된 후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서인지.. 예상외로 호젓한 산행을 한다. 30분 정도를 올라 능선에 이르고.. 이어 전망대에 도착한다. 멀리 보이긴 하지만.. 능선 앞뒤쪽으로 암봉들이 눈에 들어온다. 중국발 연무 때문에 맑은 하늘이 아쉽지만.. 산은 암봉과 가을단풍이 어울어져 멋진 그림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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