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성문은 언제나.. - 북한산(2) (서울) - 2014.06.21

14성문은 언제나.. - 북한산 (2014.06.21)

ㅇ 산행지 : 북한산(837m) (서울)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10:50) -> 원효봉(12:10) -> 계곡(12:40) -> 위문(14:15) -> 정상(백운대)(14:40) -> 대동문(16:30) -> 대남문(17:50)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19:20) (총 8시간 30분) (2) 백운대에서 -> 대남문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까지

↑정상(백운대)에서

백운대에 이른다. 시원하다. 인수봉에는 위험을 즐기는 인간개미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뒤로는 상장능선과 도봉산의 주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다시 위문으로 하산.. 계곡으로 바로 내려가고 싶은 유혹에 빠지지만.. 대남문까지는 가기로 한다. 만경대를 우회하며 대남문 방향으로 향한다. 의상봉과 상장봉.. 그리고 그 사이로 백운동 계곡이 잘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는다. 14성문 돌기는 반쯤 포기한 상태다. 맥주를 한잔하고.. 남은 먹거리를 모두 먹는다. 여유있는 휴식을 즐긴다.

↑인수봉과 뒤로 도봉산

↑뒤돌아 보니 백운대

↑노적봉, 의상능선, 비봉능선

↑백운대

↑만경대를 우회하며.. 노적봉

↑계곡과 의상봉(좌), 원효봉(우)

만경대를 우회하고.. 대남문 방향으로 산성을 따라 걷는길.. 내 다리가 남의 다리로 느껴질 만큼 너무 무겁다. 산성길은 중간중간 오르락 내리락이 있고.. 산성길 아래로 작은 봉우리들을 우회하는 산책길이 있다. 산책길을 따라 걷는다. 길은 산성길과 합쳐졌다.. 갈라졌다를 반복한다. 용암문, 대동문, 보국문을 지나고.. 중간에 두번의 하산길이 있으나 계속 뿌리친다. 14산성 돌기는 물건너 갔지만.. 대남문까지는 가리라.. 대성문을 우회하며 대남문으로 향하는데.. 다리에 힘이 점점 더 빠진다. 눈앞에 대남문을 남겨놓고.. 오르막에서 철퍼덕 주저앉는다. 윗쪽의 작은 돌을 베개삼아 반 누운 자세로 눈을 감는다. 정신을 놓고 있는 사이에 잠깐 잠이 든 모양이다. 정신을 차려보니.. 시간은 6시를 향해가고.. 벌써 산행 7시간.. 대남문을 향해 오른다. 성루에 오르니.. 보현봉이 멋지게 보인다.

↑산성길

↑북한산장터

↑동장대 직전 산성길..

↑대동문

↑산성에서 칼바위능선

↑넘어가면 대남문

↑대남문

↑보현봉

대남문에서 산성탐방지원센터를 향해 계곡으로 하산한다. 탐방지원센터까지 5.2 km..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진다. 계곡에서 위문으로 직접 오르는 길과는 정반대로 산책로와 같은 걷기 편한 길이 이어진다. 시간도 많이 흘렀으니 하산길을 서두른다. 계곡은 최근 가뭄때문인지 물이 많지 않다. 무더운 날씨에 고생했으니 냉탕이라도 하고 싶지만.. 보는 눈도 많고.. 발걸음도 급하고.. 부지런히 하산한다. 중성문을 지나고.. 짧은 하산길을 택하면서 대서문은 우회하고.. 4대문 돌기라도 했어야는데.. 14성문 따라돌기는 실패했지만.. 원효능선에 오른 것으로 만족하는 산행이다.

↑계곡으로 갈림길

↑계곡

↑백운동문

↑중성문과 뒤로 노적봉

↑계곡에서 원효봉

↑계곡

↑계곡

↑바위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