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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조망 - 노고산 (서울) - 2016.04.02 본문

산행기-국내/서울

북한산 조망 - 노고산 (서울) - 2016.04.02

삼포친구 2016. 4. 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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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조망 - 노고산 (2016.04.02)


ㅇ 산행지 : 노고산(487m) (서울)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솔고개(12:40) -> 정상(14:10) -> 전망대(15:50) -> 흥국사입구(16:10) (총 3시간 30분)

노고산을 갈까.. 북한산 상장능선을 탈까..
무작정 대중교통에 몸을 싣고 서울로 향한다.
버스를 타고.. 다시 전철을 타고.. 또 다시 버스를 타고..
얼마전에 만든 교통카드를 사용하니 버스비를 물어보고 현찰을 내고 탈 때보다 훨씬 편리하다.
왜 이제서야 문명의 편리함을 이용하는지..


↑들머리


구파발에서 버스를 타고.. 솔고개에서 하차를 한다.
바로 오르면 상장능선이고.. 길건너 오르면 노고산이고..
마음 같아서는 상장능선을 오르고 싶은데.. 출입통제가 풀리지 않으니..
조금 더 기다려 보자..
상장능선을 뒤로 하고 노고산으로 향한다.
군부대옆을 지나가는데.. 요즘 남북의 긴장이 높아지다 보니..
자주포의 포문이 모두 북을 향하고 있다.
가벼운 능선길.. 중간 중간에 진달래가 피어있다.
능선을 오르고.. 군부대 철책선을 만난다.
1km 이상을 철책선을 따라가는 느낌이다.
철책선이 끝나고.. 정상의 군부대로 향하는 포장도로가 나타난다.
1km 이상을 또 포장도로를 따라간다.
중간 중간 나뭇가지 사이로 북한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오름길


↑소나무숲 사이로 진달래


↑능선에 올라..


↑철책 위로 노고산 정상


↑미세먼지 사이로 북한산


↑포장도로 오름길


↑참호길을 따라 군부대를 우회


↑헬기장


↑정상에서 북한산을 배경으로..


정상은 군부대가 있고..
참호를 연결하는 군인들의 통로를 이용하여..
군부대를 우회하고..
정상을 대신하는 헬기장에 이른다.
비박을 했는지.. 텐트가 몇개 있고..
정상에서 북한산의 파노라마가 한눈에 들어온다.
사패산과 도봉산.. 상장능선, 숨은벽, 원효능선, 그 위로 백운대와 인수봉..
의상능선, 문수봉과 비봉능선까지..
북한산 조망에는 역시나 노고산이 으뜸이다.
북한산에 빠지고.. 북한산을 눈앞에 두고.. 간단히 허기를 채운다.


↑사패산, 도봉산, 상장능선


↑상장능선에서 영봉까지..


↑영봉, 인수봉, 숨은벽, 백운대


↑원효봉, 문수봉, 비봉능선까지..


↑노고산 파노라마


↑하산길에 노고산


정상에서의 휴식을 마치고.. 흥국사 방향으로..
하산길에도 간간히 북한산이 눈에 들어온다.
노고산에 왔지만.. 노고산에는 미안하지만..
노고산은 보이지 않고 북한산만 보인다.


↑북한산 정상부위


↑북한산 정상부위와 문수봉


↑비봉능선


↑비봉능선의 끝자락


계속해서 하산을 이어가고.. 절반이상 하산했을때 전망대에 이른다.
북한산 전체가 들어온다.
다시 보아도 멋있는 산이다.
흥국사 입구쪽으로 하산을 완료할 즈음에 낙엽위에서 뒹구는 종이쪽지 하나..
어릴적에 많이 보았던 불온유인물.. 북에서 날려온 삐라다.
주변을 두리번 거리니 한장이 더 있다.
어린마음에 꿈속에서도 전쟁을 치르며 살아야 했던 수십년전.. 그때로 다시 돌아온 느낌이다.
같은 민족이지만 어찌 저렇게 호전적인지.. 민생을 포기하고 핵을 먹고 살면 배가 부른가..
3시간여의 짧은 산행이지만.. 미세먼지가 시야를 조금 가리는 날이지만.. 멋진 북한산에 즐거운 마음으로 하산을 마친다.


↑움막인가..


↑하산길에도 진달래


↑전망대


↑원효봉, 노적봉, 백운대


↑의상능선.. 용출봉, 용혈봉, 비봉능선


↑하산후 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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