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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조망 - 각흘산 (포천) - 2015.10.17 본문

산행기-국내/경기

가을 조망 - 각흘산 (포천) - 2015.10.17

삼포친구 2015. 10. 1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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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조망 - 각흘산 (2015.10.17)


ㅇ 산행지 : 각흘산(838m) (포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자등현(10:10) -> 정상(11:10) -> 약사령(12:10) (총 2시간)

이번 주말은 가족의 품으로.. 간만에 동호인 산악회를 따라 나선다.
그동안 여러번 따라 다녔는데.. 이제는 기회가 많지 않을 것같다.
포천의 각흘산.. 명성산과의 연계산행이다.
포천의 최북단.. 철원과의 경계지점.. 자등현이 오늘 산행의 들머리..
버스에서 내려 이것저것 준비를 하고 출발하는데.. 버스 한대로 도착한 산꾼들은 벌써 산속으로 사라지고..
참 부지런하다.
뒷쪽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정상까지는 2.5km 정도.. 평탄한 능선을 따라 걷는다.
햇빛이 좋아서 참나무 단풍이 유난히 노랗게 보인다.
지난 주에 백화산에서 보았지만.. 올해는 가뭄때문에 단풍이 들기도 전에 나뭇잎이 말라 떨어지는데..
이곳은 가뭄피해가 덜한 모양이다.
울창한 참나무의 단풍이 가을을 제대로 알린다.
단풍 숲길을 따라 걷는다.
전방지역이라 산행로 옆으로 500m 전방, 300m 전방, 100m 전방에 포탄낙하지점임을 알리는 경고문이 있다.
무서워.. 이땅의 영원한 평화시대는 언제나 이루어질지..


↑자등현 들머리


↑단풍


↑정상 750m


↑단풍


↑100m 전방 포탄낙하지점


↑암석과 나무


능선을 오르고.. 하늘이 열린다.
정상이 바로 눈앞에 있다.
조망이 트인다.
북에서 동으로.. 그리고 남쪽까지.. 한북정맥이 눈에 들어온다.
복계산, 광덕산.. 언젠가는 산꾼이 찾아야 할 산.. 그리고, 백운산, 국망봉이 시원하게 산마루금을 이어 달리고 있다.
서쪽으로는 암봉의 정상이 눈앞에 있다.
북으로는 각흘산의 북쪽 암릉이 눈에 들어온다.
수목이 없이 바위와 맨살이 드러난 능선길이 가을과 어울린다.
정상으로 향한다.


↑동북으로 복계산


↑동으로 광덕산


↑동으로 백운산


↑동남으로 국망봉


↑정상이 눈앞에


↑북쪽 능선


↑정상 뒤로 명성산


↑서쪽으로 용화저수지


암봉의 정상에 이른다.
군데 군데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험한 봉우리이다.
동서남북 조망이 트이고.. 광덕산의 단풍이 멋지게 보인다.
한북정맥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경기 제1봉의 위용을 자랑하는 화악산도 한북정맥 너머로 가물가물하고..
서쪽으로는 가야할 능선과 능선끝에 다시 명성산의 능선이 T자형으로 이어진다.
명성산으로 향하는 능선은 군사훈련지역이라 방화에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능선위에는 방화선으로 나무를 가꾸지 않아서 일정한 폭으로 맨살이 드러나 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능선을 따라 명성산으로 향한다.
맨살의 암릉에서 돌아 본 각흘산 정상은 날카로운 바위봉의 위용을 보인다.


↑정상에서


↑광덕산


↑가야할 능선과 명성산


↑능선과 명성산


↑뒤돌아 본 각흘산


↑능선


맨살의 능선이 끝나고.. 명성산이 시작되는 약사령까지 30분 이상을 내려간다.
내려가는 만큼 다시 올라야하니 골이 깊을수록 한숨도 깊어진다.
울창한 참나무 숲길이다.
약사령에 이른다.
이제부터는 명성산으로 들어간다.


↑뒤돌아 보니


↑약사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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