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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 (완주) - 2010.10.23 본문

산행기-국내/전라

대둔산 (완주) - 2010.10.23

삼포친구 2010. 10. 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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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 (2010.10.23)


ㅇ 산행지 : 대둔산(878m)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주차장(15:30) -> 동심휴게소(15:50) -> 삼선계단(16:20) -> 마천대(정상)(16:40) -> 케이블카 타는곳(17:50) (총 2시간 20분)

친구들과 대둔산을 찾는다.
당초 목적지는 영동의 천태산이었으나.. 가는 도중에 목적지가 바뀐다.
가을단풍을 즐기려는 인파로 고속도로는 주차장이 되어 버렸다.
대전까지 가는 길이 막히고 또 막히고.. 중간에 목적지가 바뀌었으니.. 지도도 없고..

나비에서 금산의 대둔산을 찾아 이동한다.
가야하는 곳은 케이블카가 있는 완주의 대둔산인데.. 도착할 때까지도 모르고 엉뚱한 곳으로 향한다.

도착한 곳은 태고사입구.. 시간은 이미 오후 1시를 지나고.. 썰렁한 주차장에 자리를 펴고..
김밥과 복분자주로 조촐한 만찬을 벌인다.
어찌해야 하나.. 만찬을 끝내고 다시 완주로 이동한다. 예상대로 그곳은 근처 길옆부터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있다.
어렵게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시간은 이미 3시가 지나고.. 케이블카를 타려는데..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단다.
1시간이면 충분하겠다 싶어.. 산꾼은 걸어서 오르기로 하고.. 다른 친구들은 케이블카를 기다린다.

가파른 계곡길을 오른다.
정상근처의 멋진 암봉들이 계곡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려오는 시간에 거꾸로 오른다.
동심바위를 지나고.. 금강문에 설치된 구름다리 아래를 통과하여.. 하산용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40분 만에 오른다.
아직도 아래 친구들은 케이블카를 기다리고 있겠지.. 친구들을 기다릴까 하다가.. 계속 오르기로 한다.


↑계곡 오름길


↑동심바위


↑금강문 오름길


↑금강문 사이 구름다리


↑계속 오름길


↑구름다리


삼선계단 아래에 이르자.. 대둔산의 멋진 암봉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높아보이던 구름다리도 저만치 발아래 있고.. 남쪽에서 동쪽까지 우뚝 우뚝 솟아있는 암봉들이 기세가 당당하다.
삼선계단은 보기만해도 아찔하다. 앞만 보고 오른다.


↑삼선계단 직전에 본 구름다리


↑남서쪽 암봉


↑서쪽 암봉


↑삼선계단


↑삼선계단


↑동북쪽 암봉


삼선계단을 올라.. 대둔산의 조망을 본다. 가슴이 시원하게 뚫린다.
위로는 마천대가 우뚝 솟아있고.. 아래로는 구름다리가 가물가물하다.
친구들은 이제서야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온 모양이다. 정상에서 만나기로 하고 계속 오른다.


↑삼선계단 올라서 정상


↑정상까지 오름길


그리고.. 정상에 오른다.
날씨는 조금 쌀쌀한데.. 옷은 땀으로 흠뻑 젖었다.
조금 있으니 한기가 느껴진다. 오늘은 카메라 마저 깜빡잊어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다.
셀프사진도 찍고.. 친구들이 도착할 때를 기다리며 커피한잔으로 한기를 모면한다.

친구들이 숨을 헐떡거리며 올라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잠깐 휴식을 취하고.. 하산..


↑마천대 개척비


↑정상에서 구름다리쪽


↑남쪽으로 멀리 천등산


↑정상에서


하산길에 이미 날이 어두워진다.
하행선 케이블카 타는곳에 오니 깜깜해질 정도다. 케이블카를 타려면 다시 1시간 30분을 기다려야 한단다.
그렇다고 그 가파른 계곡길을 걸어서 내려가기는 싫고.. 마냥 기다린다.
시간은 흐르고.. 안전하게 하산..
뒷풀이는 근처에서 따끈따끈한 버섯전골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만남을 기약하며 작별을..


↑하산길


↑케이블카 타는곳에서 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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