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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호 조망과 암릉 - 금성산 (합천) -2020.04.30 본문

산행기-국내/경상

합천호 조망과 암릉 - 금성산 (합천) -2020.04.30

삼포친구 2020. 4. 3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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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호 조망과 암릉 - 금성산 (2020.04.30)


ㅇ 산행지 : 금성산(592m) (합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율정마을(12:40) -> 암릉 -> 정상(14:30) -> 대원사(16:10) (총 3시간 30분)


부처님 오신날.. 코로나 19 속에서 부처님 오신날 행사는 다행이 한달후의 윤 4월 초파일로 연기되고..
오늘은 코로나 확진자가 0명으로 코로나 19는 사라지지만.. 21대총선 선거조작 의혹은 점점 더 커져간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모두 표갈기의 증거가 남아있는데.. 앞으로 어찌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코로나와 선거조작의 삭막한 분위기에도 황금연휴는 코로나 19에 개의치않고 찾아온다.

연휴 첫날.. 합천의 금성산을 찾는다.
율정마을 근처에 애마를 세우고.. 율정마을을 따라 금성산으로 향한다.
악산이라 소문난 산이고.. 암릉을 좋아하지 않는 아내와의 산행이라.. 얼마나 험한 암릉이 기다리고 있는지 긴장감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율정마을 지나 금성산


밤나무 과수원 같은데.. 중간중간 드릅나무도 함께 있다.
새순은 모두 사라지고 곁잎들이 자라고 있다.
위를 보니.. 연록색의 신록과 푸른 하늘이 어울린다.
능선까지 급경사가 이어지고.. 능선에 오른다.
시원한 바람이 분다.
고인돌을 닮은 기암을 만나면서 암릉이 시작된다.


↑드릅나무 순은 인간의 입으로..


↑능선


↑신록과 하늘


↑고인돌 바위


암릉에서 북으로 합천호의 조망이 들어온다.
며칠후면 붉은 철쭉으로 물들 황매산과 파란색의 합천호..
그 뒤로 월여산이 눈에 들어온다.
커다란 기암들이 시선을 빼앗고.. 역시 산은 육산 보다는 암산이다.
육산은 어렵지 않으니 쉬지않고 가야하지만.. 암산은 험하고 볼거리가 많으니 천천히 갈수 밖에 없다.
역설적으로 육산은 힘들고.. 암산은 힘들지 않다.
천천히 암릉을 오르고.. 황매산 아래로 천하지대본의 농자들이 열심히 가꾸어 놓은 다랭이 논들이 눈에 들어온다.


↑전망대에서 황매산(좌)과 월여산(우)


↑합천호


↑남으로 허굴산


↑기암


↑기암


↑암릉에서 악견산


↑정상쪽


↑황매산과 다랭이 논


↑기암


↑기암


↑합천호 조망


↑정상 암봉


↑기암


↑정상 암봉


암릉을 통과하고.. 커다란 정상 암봉을 만난다.
어찌 올라야 하나.. 걱정이 앞서는데.. 길은 암봉을 우회하는 비뚤이길로 바뀌고..
암봉을 우회하니 암봉아래의 평탄한 곳에 정상표지석이 있고.. 정상으로 오르는 철계단이 보인다.
정상으로 오른다.
거대한 바위들이 이리저리 쌓여있고.. 바당바위같이 쉬어가기 좋은 바위도 있다.
합천호와 황매산의 멋진 조망이 눈에 들어온다.
남으로는 얼마전에 올랐던 허굴산이 보인다.

정상에서 표지석이 있는 곳으로 내려와서.. 휴식을 취하며 드릅을 함께 싼 김밥으로 허기를 채운다.
대원사 방향으로 하산길에 나선다.
중간 중간 계단과 가파른 내리막이 이어진다.


↑정상


↑정상 봉수대터


↑기암 뒤로 황매산


↑기암 뒤로 악견산


↑암봉아래 정상표지석


↑기암


↑기암


↑하산길에 정상쪽


↑대원사 꽃길


대원사에 이른다.
아무리 코로나가 무섭지만.. 초파일 임에도 대웅전은 굳게 잠겨있다.
길 바닥에는 왕벚꽃을 닮은 분홍색 꽃이 떨어져 꽃길을 만들고 있다.
앞으로는 악견산이.. 뒤로는 금성산이.. 아담한 사찰을 보호하고 있다.
대원사를 지나.. 포장도로를 걸어 율정마을로..


↑대원사에서 악견산


↑금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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