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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길 따라 - 난함산 (영동) -2020.05.30 본문

산행기-국내/경상

대간길 따라 - 난함산 (영동) -2020.05.30

삼포친구 2020. 5. 3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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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길 따라 - 난함산 (2020.05.30)


ㅇ 산행지 : 난함산(733m) (영동)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추풍령(10:10) -> 금산(10:40) -> 들기산(11:30) -> 난함산 정상(14:00) -> 작점리(16:10) (총 6시간)


날씨가 맑은 날.. 회사 26층에서 서북쪽으로 커다란 창밖을 내다보면 들어오는 산이 두개 있다.
황악산과 난함산이다.
황악산은 새가 아랫쪽을 날개를 펴고 앉은 형상이고.. 난함산은 평평한 지붕처럼 보이는 산이다.
황악산은 몇번 갔지만.. 난함산은 원점회귀 산행이 어려워 언젠가 가야지 찍어놓은 산이다.
모처럼 회사산우회에서 난함산 근처를 지나는 백두대간을 따라 산행을 한다기에 난함산을 목적으로 따라 나선다.
산우회는 김천100명산 및 백두대간인 용문산-무좌골산-들기산-금산-추풍령으로 걷고..
산꾼은 거꾸로 추풍령-금산-들기산-난함산으로 걷는다.

추풍령에서 대간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금산까지 오르막이 이어진다.
금산에 이른다.
정상부위에 출입을 막는 밧줄이 있고.. 궁금증에 올라본다.
발아래로 예전에 석재를 채취했다는 아찔한 암벽 절개지가 나타난다.
동북으로 조망이 트인다.
울창한 숲사이로 평탄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주변의 조망없는 길이 이어진다.
들기산 근처에 이르러 경사가 가파라지며 들기산에 이른다.
해박 500이 넘는 산이지만.. 울창한 숲에 조망이 없다.


↑추풍령


↑들머리로 향하며 눌의산


↑능선길 바위


↑금산 - 발아래는 인공절벽


↑동북으로 용문산


↑능선길


↑기암


↑들기산


들기산을 지나 김빠지는 내리막이 이어지고.. 이어서 은근한 오르막이 이어진다.
사기점고개를 지나고 난함산으로 오르는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만난다.
더 가서 산길에서 갈림길을 찾아야 하는지.. 바로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야 하는지.. 정보가 없다.
안전하게 포장도로를 따라 오른다.
도로옆으로는 찔레꽃과 아카시아가 한창이다.
무더운 날씨에 발바닥이 뜨거워진다.


↑능선길


↑능선에서 난함산


↑사기점고개


↑난함산 갈림길


↑난함산 오름길


↑서쪽으로 눌의산과 금산


몇번을 구비 구비.. 난함산에 오른다.
정상의 넓은 터는 통신탑이 차지하고.. 아랫쪽에 정상표지석이 있다.
북남쪽은 숲에 가려있고.. 동서쪽으로 조망이 트인다.
동쪽으로는 김천 어모면과 혁신도시가 눈에 들어온다.
회사에서 보는 난함산은 넓은 지붕처럼 편안해 보이는 산이었는데.. 난함산에서 보는 회사는 그냥 가물가물하다.
한동안 조망을 감상하고, 휴식을 취하며, 허기를 채우고..
근처에 있다는 내남산을 찾는다.
난함산을 조금 내려와 김천100산 리본을 따라.. 길이 희미한 45도 급경사를 오른다.
통신탑의 축대겸용으로 만들어진 구조물을 오르고.. 북으로 평탄한 능선이 이어진다.
봉우리에 올라 주변을 살피지만.. 표지석도 없고.. 이정표도 없고.. 참호 같은 구조물만 보인다.
내남산인지 확신이 없다.
오름길을 되돌아 하산한다.


↑난함산


↑동으로 김천 어모면


↑동남으로 김천 혁신도시


↑북으로 용문산


↑내남산 갈림길


↑능선의 바위


포장도로를 따라 대간길을 다시 만난다.
산우회원들은 이미 지나갔고.. 올라온 대간길을 따라 하산하려니 재미가 없고..
잠시 대간길을 따르다 오른쪽 갈림길로 들어선다.
이어 농로를 따라가다 길이 끊기고.. 다시 되돌아 물어 물어서 작점리로 하산한다.
작점리에서 추풍령까지는 4km 이상 될 듯한데.. 무더위에 아스팔트 길을 걷는 다는 것도 엄두가 나지않고..
콜택시를 불러 타고 편안하게 추풍령에 도착.. 산우회원들을 기다리며 꿀잠에 빠진다.


↑하산길 아카시아


↑작점리에서 난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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