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서북능선 (장수대-남교리) (2012.06.01) |
ㅇ 산행지 : 설악산 서북능선(남교리-안산 갈림길 -> 남교리)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장수대 입구(08:50) -> 대승령(11:10) -> 남교리-안산 갈림길(11:55) -> 1396봉(12:30) -> 남교리-안산 갈림길(13:00) -> 십이선녀탕(14:30) -> 복숭아탕(14:45) -> 응봉폭포(15:50) -> 남교리(16:50) (총 8시간)
↑하산하며 안산
| 남교리-안산 갈림길에서 십이선녀탕계곡을 지나 남교리까지는 7.5km..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시간은 넉넉하니 여유있게 걷기로 한다. 하산하며 나무숲사이로 보이는 안산이 오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비록 안산은 오르지 않았지만 산을 만나고 싶은 열망은 어느정도 해결을 했으니.. 숲을 보호하고 싶은 공단과 산을 보고 싶은 산꾼이 서로 Win-Win 한 것으로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산행하면 느끼는 것이지만.. 몸은 피곤해도 하산길은 항상 마음이 가벼워서 좋다. 무엇인가 어깨를 누르고 있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오는 기분이다. 잠깐 내려오니 계곡이 시작된다. 계곡 옆의 암릉은 몇년전 산사태의 흔적이 지금까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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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의 시작
| ↑하산중 왼쪽능선의 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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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중 왼쪽능선의 암봉
| ↑산사태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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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암봉
| 남교리-안산 갈림길에서 1시간 30분정도 하산하여 십이선녀탕에 도착한다. 금강산의 상팔담을 상상하는데.. 오랜 시간동안 계곡물과 바위가 만들어 낸 자연의 걸작품이다. 보는 이에 따라 8개로도 보이고 12개로도 보인다는데.. 잠시 십이선녀탕의 모습에 마음을 빼앗긴다. 한장의 사진에 전체를 다 담고 싶지만.. 헬기가 있어야 할 것 같고.. 모자이크 사진 찍듯이 하나하나 찍는다.
십이선녀탕의 백미는 복숭아탕이다. 마치 바위에 박혀있던 커다란 복숭아를 빼간듯이 바위에 복숭아의 흔적이 남아있다. 날씨가 가문 탓에 수량이 적은 것이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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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탕(1) - 십이선녀탕 시작
| ↑선녀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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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탕(1)
| ↑선녀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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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탕(3)
| ↑선녀탕(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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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탕(3+4)
| ↑선녀탕(5) - 두문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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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
| ↑복숭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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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선녀탕을 지나고.. 이제 또 어떤 멋진 조각품이 산꾼을 감동시킬까 기대하며 걷는다. 병을 얻은 후 처음으로 장시간의 산행이다. 오랜 산행에 서서히 발목에 통증이 느껴진다. 걱정도 했지만.. 그래도 장기간 휴식한 것을 고려하면 양호한 편이다. 몸도 거의 예전 상태로 돌아온 듯 하다.
지난 눈사태로 무너진 시설이 있어 계곡 아래로 우회한다. 나머지 구간은 시설물이 잘 정비되어 있어 계곡길이 아니라 산책로처럼 느껴진다. 몇번의 무지개 다리와 세번의 구름다리를 지나고.. 남교리로의 하산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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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 ↑응봉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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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 ↑남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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