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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아산 (용인) - 2012.02.07 본문

산행기-국내/경기

부아산 (용인) - 2012.02.07

삼포친구 2012. 2. 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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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아산 (2012.02.07)


ㅇ 산행지 : 부아산(404m)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삼가초등학교(11:10) -> 전망대(12:00) -> 정상(12:30) -> 함박터널(용인대)(13:10) (총 2시간)

3개월 만의 산행이며.. 올해는 첫산행이다.
주사를 맞고.. 약을 먹고.. 병을 치료하고.. 몸이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오기까지 기다리고..
몸이 정상이 되면 날씨가 춥고..
이제서야 간신히 산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또 다시 가까운 산부터.. 한걸음 한걸음 시작해야 한다.
아내의 걱정스런 눈길을 뒤로한 채..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에서 부아산


↑천주교 묘지에서 용인시내


올해는 작년에 비해 눈이 내리지 않는다.
지난번에 내린 눈이 녹지않고 군데 군데 쌓여있다.
날씨가 춥고.. 바람이 강해서.. 나뭇가지가 흔들리고..
나무위로는 쌩쌩 바람이 지나는 소리가 들리지만 숲속은 아늑하다.

용인대 근처 쉼터에서부터 정상까지 가파른 계단이 두곳이 있는데.. 예전과 다르게 몇번을 쉬어가며 힘들게 오른다.
하긴 예전에 비해 몸무게는 5kg 정도가 늘었고.. 운동은 안했으니.. 힘들 수 밖에..
빨리 몸을 예전의 상태로 회복시켜야 한다.
거북바위 전망대에 오른다. 북쪽으로 석성산과 용인행정타운이 눈에 들어온다.


↑쉼터에서 계단


↑또 계단


↑거북바위(전망대)


↑거북바위에서 석성산과 용인행정타운


거북바위를 지나고.. 정상에 오른다.
바람이 쌩쌩분다.
올라온 길로 되돌아 내려갈까 하다가.. 함박산 방향으로 향한다.
걷기좋은 능선길이 이어진다.
함박산으로 오르기전에 함박터널에 다가오면서 능선쪽을 바라보니..
능선의 남쪽면은 온통 공동묘지이고 그 아래로는 함박터널이 있어 쉴새없이 차들이 지나다니고 있다.
함박산까지 오르고 싶었지만 공동묘지를 보는 순간 가고 싶은 생각이 사라진다.
저승에 가서도 혼잡함과 소음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운명들..

용인대방향으로 하산하며 오늘의 산행을 접는다.


↑정상에서


↑정상


↑함박산 방향으로 능선길


↑날머리 (함박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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