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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안성) - 2012.06.24 본문

산행기-국내/경기

마이산 (안성) - 2012.06.24

삼포친구 2012. 6. 2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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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망이산) (2012.06.24)


ㅇ 산행지 : 마이산(망이산) (안성) (472m)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매산사입구(12:50) -> 매산사(13:15) -> 구송(13:30) -> 정상(13:50) -> 망이산성(14:25) -> 매산낚시터(15:10) (총 2시간 20분)

집 근처에서 가까운 산을 찾던 중에.. 망이산성터가 있다는 안성의 마이산을 찾는다.
한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서 100여년 만에 심한 가뭄이라며 온나라가 걱정인데.. 오늘도 한여름 날씨다.
산행지도는 연습장에 대략 스케치를 해서 준비하고.. 작은 베낭에 물 한통과 토마토 한개를 챙겨서 산행에 나선다.

매산사 입구에 애마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한다.
매산사는 8부능선 정도에 있는데.. 매산사까지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른다.
인기척은 없고.. 숲이 울창하여.. 오름길이 음침하다. 더운 날씨에 숨을 헐떡 거리며 오른다.
매산사 갈림길을 지나 넓은 공터가 있는 능선에 도착한다.
능선 갈림길은 T자형으로 동서로 갈리는데.. 이정표가 없으니 정상으로 향하는 방향을 알 수가 없다.
이상하면 되돌아 오기로 하고 우선 왼쪽으로 향한다.
잠깐 능선을 따르니.. 구송(九松) 소나무가 있다.
한뿌리에서 9개의 가지가 나와 있다고 붙여진 이름인데 실제 가지수는 일곱개다.
구송을 지나니 고도가 점점 낮아진다. 더 이상 높은 봉우리가 보이지 않는다.
매산사에서 오르는 갈림길로 되돌아 온다.


↑매산사 입구


↑매산사 오름길


↑매산사 갈림길


↑능선갈림길에서 구송방향


↑구송(九松)


↑구송 - 가지는 일곱개..


↑헬기장


앞쪽으로는 조금 높은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공터를 지나고.. 이상하게도 조금 낮은 지역에 정상표지석이 있다.
계속해서 앞으로 나가니.. 헬기장이 나오고.. 헬기장을 지나 봉수대터를 알리는 안내문과 또 다른 정상표지석이 나온다.
높이로 보아서는 이곳이 정상인 듯 싶다.
기념사진을 찍고 근처 쉼터에서 토마토로 허기를 달래며 휴식을 취한다.
이제 어디로 하산해야 하나.. 이정표가 있는데 하산 예정지인 차현고개나 화봉육교를 알리는 푯말이 보이지 않는다.
매산리 낚시터방향으로 향한다.


↑낮은 정상


↑정상(봉수대터)


↑정상 쉼터


↑이정표


↑산성약수터


정상에서 매산리 낚시터 방향으로 계단을 내려오니.. 산성약수터가 나타난다.
이어 길은 능선을 따라 옆으로 도는데.. 산성를 따라 도는 것이다.
군데군데 망이산성을 복원하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산성을 지나고 본격적인 하산길..
하산길은 별로 가파르지 않고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하산 방향이 서쪽이어야 하는데 남쪽으로 향하고 있다. 정확히 어디로 하산을 하는 지 알 수가 없다.


↑망이산성 - 복원중


↑망이산성


↑하산길


↑하산길


↑하산후 묘지에서 마이산


↑매산낚시터(음성 삼성면) 부근 날머리 - 안내도가 지워졌다.


하산후에도 이곳이 어딘지.. 정확한 날머리의 위치를 알 수가 없다.
날머리에 마이산 등산로 안내판이 있지만 그림은 모두 지워지고 글씨만 남아 있어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본능적인 방향감각을 이용해서 길을 따라 무작정 걷는다.
잠시후 매산낚시터가 나온다. 가뭄으로 낚시터도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마이산을 오른쪽으로 끼고 국도를 따라 계속 걷는다.
드디어 중부고속도로를 건너는 화봉육교가 나타나고.. 산행 들머리인 매산사 입구에 무사히 도착한다.
하산후에 매산낚시터에서 매산사 입구까지 무려 50분을 걸어서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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