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따라 구름따라
신년산행 - 검단산과 연결산행 - 용마산 (하남) - 2006.01.07 본문
신년산행 - 검단산과 연결산행 - 용마산 (2006.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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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산 지나 용마산까지는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인 육산 능선길이 이어진다.
봉우리 모습도 비슷 비슷해서.. 한 봉우리를 오르면 내리막이고 앞에는 또 다른 봉우리가 기다리고..
그렇게 10여개의 봉우리를 넘어가는 것 같다.
서쪽으로는 중부고속도로와 45번국도에서의 차량소리가 시끄럽고.. 동쪽으로는 팔당호가 눈에 들어온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산에 올랐을 때 속세를 완전히 떠난듯이 주변에 산만 보이는 곳이 좋다고 하나...
또 어떤이는 마을이나 도시가 보이는 산이 좋다고 한다.
그 이유를 물으니..
작아 보이는 도시를 보며 그 안에서 좀 더 큰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다짐도 하고..
그 작은 세계에서 받은 스트레스는 산에 와서 모두 날려 보낸다는 것이다.
그 말도 일리가 있고.. 다른 말도 일리가 있다.
어떤 생각으로 산에 오던 그건 산을 오르는 사람만이 알겠지만...
산행길이 지루하다 보니 이런 저런 생각을 했나 보다.
어느 새 정상은 눈앞에 있고...
(팔당호와 멀리 용문산)
(정상)
정상에서는 팔당호의 모습이 시원하게 들어온다.
잠깐 휴식을 취하고 기념촬영을 한 뒤 곧바로 하산한다.
지나온 능선을 뒤돌아보니.. 눈에 보이는 봉우리만 5개.. 그리고 나머지 숨은 봉우리까지 합치면...
검단산에서 부터 족히 10개는 넘었을 법 하다.
415봉을 눈앞에 두고 은고개/엄미리 방향을 표지판을 따라 능선을 내려온다.
(지나온 능선)
(뒤돌아 본 용마산)
산행후 6시간 만에 은고개 방향으로 하산한다.
거의 다 내려와서 죽림원이라는 커다란 표지석이 있는데 아무리 주위를 둘러봐도 대나무는 보이지 않고 낙엽송 뿐이다.
(은고개쪽 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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