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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산행 - 검단산과 연결산행 - 용마산 (하남) - 2006.01.07 본문

산행기-국내/경기

신년산행 - 검단산과 연결산행 - 용마산 (하남) - 2006.01.07

삼포친구 2006. 1. 9.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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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산행 - 검단산과 연결산행 - 용마산 (2006.01.07)


2006년 첫 산행은 부서 산우회원들 10명과 함께 한다.
2005년 3월에 첫모임을 광교산에서 가진 후 9차례의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신년을 맞이하여 첫 산행이다.
산행속도는 남들에 미치지 못하지만 산에 대한 열정만을 대단해서.. 19명 회원 중에 대부분 10명이상의 분들이 산행에 동참했다.
산행지는 검단산과 용마산의 연결산행...
고향에 갈 때면 창밖으로 지나치는 검단산을 보며.. 예전에 한번 올랐던 가물가물한 기억을 더듬으며 언젠가 다시 한번 오르리라 생각했던 산..

산행코스 및 시간은 큰고개(14:30) -> 고추봉 -> 용마산(16:00) -> 은고개(17:00)

검단산 지나 용마산까지는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인 육산 능선길이 이어진다.
봉우리 모습도 비슷 비슷해서.. 한 봉우리를 오르면 내리막이고 앞에는 또 다른 봉우리가 기다리고..
그렇게 10여개의 봉우리를 넘어가는 것 같다.
서쪽으로는 중부고속도로와 45번국도에서의 차량소리가 시끄럽고.. 동쪽으로는 팔당호가 눈에 들어온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산에 올랐을 때 속세를 완전히 떠난듯이 주변에 산만 보이는 곳이 좋다고 하나...
또 어떤이는 마을이나 도시가 보이는 산이 좋다고 한다.
그 이유를 물으니..
작아 보이는 도시를 보며 그 안에서 좀 더 큰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다짐도 하고..
그 작은 세계에서 받은 스트레스는 산에 와서 모두 날려 보낸다는 것이다.

그 말도 일리가 있고.. 다른 말도 일리가 있다.
어떤 생각으로 산에 오던 그건 산을 오르는 사람만이 알겠지만...

산행길이 지루하다 보니 이런 저런 생각을 했나 보다.
어느 새 정상은 눈앞에 있고...


(팔당호와 멀리 용문산)


(정상)

정상에서는 팔당호의 모습이 시원하게 들어온다.
잠깐 휴식을 취하고 기념촬영을 한 뒤 곧바로 하산한다.
지나온 능선을 뒤돌아보니.. 눈에 보이는 봉우리만 5개.. 그리고 나머지 숨은 봉우리까지 합치면...
검단산에서 부터 족히 10개는 넘었을 법 하다.
415봉을 눈앞에 두고 은고개/엄미리 방향을 표지판을 따라 능선을 내려온다.


(지나온 능선)


(뒤돌아 본 용마산)

산행후 6시간 만에 은고개 방향으로 하산한다.
거의 다 내려와서 죽림원이라는 커다란 표지석이 있는데 아무리 주위를 둘러봐도 대나무는 보이지 않고 낙엽송 뿐이다.


(은고개쪽 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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