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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산행 - 금박산 (용인) - 2011.09.25 본문

산행기-국내/경기

♡형 산행 - 금박산 (용인) - 2011.09.25

삼포친구 2011. 9. 2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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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산행 - 금박산 (2011.09.25,09.27)


ㅇ 산행지 : 금박산 (용인) (418m)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기독교순교자기념관(14:40) -> 갈림길1(15:10) -> 갈림길2 -> 군초소있는 봉 -> 갈림길2(16:05) -> 기독교순교자기념관(16:20) (총 1시간 40분) (09.25)
: 벧엘교회(12:50) -> 두번째 묘(13:30) -> 정상(꽃재)(13:40) -> 군초소있는 봉(14:00) -> 갈림길2(14:05) -> 기독교순교자기념관(14:20) (총 1시간 30분) (09.27)


↑기독교순교자기념관 (길옆에는 순교자의 비석)


2011년 9월 25일..
용인의 산을 찾는다.
금박산(오봉산).. 산행지도도 없고.. 위치도 정확히 알 수가 없고.. 대략 감으로 찾아 나선다.
다행이 헤메지않고 양지면 추계리 전원주택지를 지나 산행 들머리인 기독교순교자기념관에 도착한다.
금박산은 400m 정도의 낮은 산으로 기독교순교자기념관을 U자형태로 감싸고 있다.
순교자기념관 왼쪽과 뒷쪽으로 들머리가 3곳 정도는 되는 것 같다.
묻지않고 왼쪽길을 따라 오른다.
경사길을 잠깐 오르니 주능선길과 합쳐진다.


↑능선길


↑능선길


↑능선길


↑능선길


능선길은 오르락 내리락 걷기 좋은 길이다.
돌부리는 하나도 없는 육산길이다.
금박산의 정상이 어딘지 모르는 상태에서 계속 길을 따른다.
나무사이로 들어오는 산세를 보니.. 봉우리가 다섯 여섯개는 되는 것 같다.
봉우리를 2개정도 넘고.. 순교자기념관으로 내려가는 갈림길1과 만난다.
순교자기념관에서 갈림길1로 오르는 길과 이어지는 봉우리로 오르는 길은 계단이 잘 정비되어 있다.
계속 능선을 따라 걷고.. 갈림길2를 지나고.. 정상처럼 보이는 높은 봉우리를 오른다.

기대했던 정상은 아니고.. 군초소가 나타난다. 2명이 보초를 서고 있는데.. 정상이 어디냐고 물으니 모른단다.
산꾼은 정상을 찾아 계속 산행을 이어가고 싶지만.. 아내는 이미 산행의지가 꺾여 버렸다.
정상은 다음에 오르자고 사정이다.
어쩌나.. 오던 길을 되돌아 갈림길2로 향한다.


↑갈림길1


↑갈림길2


2011년 9월 27일..
9월 25일에 실패한 금박산을 다시 찾는다.
그러고보니.. 금박산은 2일간에 걸친 ♡형 산행이다.
기독교순교자기념관을 U자형으로 감싸고 있는 금박산을.. 첫날은 왼쪽에서 올라 가운데로 내려오고..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올라 가운데로 내려오는 산행이다.

추계리에 들어서서 벧엘교회를 찾지 못해 한참을 헤메다 간신히 찾아낸다.
벧엘교회 오른쪽으로 꽃재정상이라는 이정표가 있고.. 그 이정표를 따라 오른다.
첫날 올랐던 길에 비해 숲이 울창하고.. 오르막도 더 가파르다.


↑벧엘교회 오른쪽으로 들머리


↑숲이 울창하다.


↑가파른 오름길


↑갈림길3


이 산에 제5공화국으로 유명한 분의 처조부모 산소가 있다는데.. 능선을 오르다 보니 잘 가꾸어진 묘가 두 곳에 있지만 묘비가 없어 주인이 애매하다.
두번째 묘지에서만 양지방향으로 조망이 트이고.. 이후에는 오로지 숲만보며 걷는다.
부시럭 소리에 놀라니 토끼가 바로 옆에서 달아난다. 깜짝이야.. 멧돼지가 아니길 다행이다.
잠깐 오르니 꽃재정상이라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이곳이 금박산의 정상인 모양이다.

정상을 지나고.. 걷기 좋은 내리막 능선길.. 15분 정도를 걸어서 군초소가 있는 봉우리에 다시 도착한다.
이곳부터는 지난번의 산행과 동일하다.


↑두번째 묘지에서 (양지방향)


↑꽃재정상


↑능선길


↑군초소있는 봉우리 갈림길


↑갈림길2


↑갈림길2에서 하산길


↑순교자기념관에서 꽃재정상 부근


갈림길2에서 순교자기념관까지의 하산길은 채 10분이 걸리지 않는다.
9월 25일에는 ♡의 왼쪽을 따라 순교자기념관으로 하산하고.. 9월 27일에는 ♡의 오른쪽을 따라 순교자기념관으로 하산하고..
이정표가 정확하지 않아서.. 어디가 정상인지 혼란스럽지만.. 이틀에 걸쳐 금박산 산행을 마친다.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어 조금은 답답하지만.. 가벼운 산행지로는 아주 좋은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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