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산 (남양주) - 2004.05.22

(서리산 오르는 길에 본 축령산)

(철쭉동산)

(서리산 정상)

(철쭉동산의 철쭉)

단독산행으로 서리산을 찾았다.
지난번 아침고요 수목원에 가면서 오르지 못했던 축령산이다.
철 늦은 철쭉이 조금이라도 있을까 하는 의심반 기대반으로
철쭉이 없으면 신록이라도 감상하려고 축령산으로 향했다.

산행코스는 전지라골 -> 칠마재 -> 철쭉동산 -> 서리산 -> 절고개
9시에 부지런히 출발하여 용인 -> 광주 -> 양수리 -> 청평검문소 -> 연하삼거리 -> 내방리
-> 축령산 휴양림 입구에 도착하니 12시다...

오늘도 늦었네 하며 서둘러 산에 오른다.
컵라면을 사려고 매점을 찾아 우왕좌왕하다 결국은 찾지못하고 서리산쪽으로 오르기로 했다.
그나마 대성리에서 김밥과 식수를 사 온 것이 다행이다.
꾸불꾸불한 임도를 따라 한참을 오르다.
곧 바르게 서리산 정상으로 향하는 산행로를 따라간다.
산행로는 육산이라 발바닥 느낌이 아주 좋고 숲은 매우 울창하다.
말 그대로 산림욕하기에는 딱이다.

1시간정도를 오르니 서리산 능선에 도달한다.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서 철쭉숲을 지나니 곧 이어 커다란 바위와 표지석이 나타난다.
철쭉동산 표지석이다...서리산 정상은 뒤돌아서 축령산쪽으로 가야한다.

철쭉나무와 단풍나무가 반반인 철쭉동산을 지나니 서리산 정상이 나타난다.
가을에 와도 단풍이 괜찮을 듯 싶다.
서리산 철쭉은 고산지대가 아니라 그런지 바래봉이나 두위봉의 것과는 다르게
철쭉나무가 제법 크게 자라서 숲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