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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롱산(1) (베트남, 사파) - 2023.02.26 본문

산행기-해외

함롱산(1) (베트남, 사파) - 2023.02.26

삼포친구 2023. 3. 2.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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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0주년에 - 함롱산 (2023.02.26)


ㅇ 산행지 : 함롱산(1,880m) (베트남, 사파)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사파 함롱산 들머리(10:20) -> 석림 꽃정원(10:40) -> 쉼터(12:10) -> 용머리(12:20) -> 정상(13:10) -> 쉼터(13:50) -> 사파 날머리(15:20) (총 5시간)

결혼 30주년 기념.. 베트남의 북부 사파를 찾는다.
인도차이나 반도의 지붕이라 불리는 판시판산이 있고.. 세상에 물들지 않은 깊은 계곡의 다랑이 논밭과 현지인들의 삶이 있어.. 힐링의 여행지로 유명한 곳이다.
이제 COVID-19는 지나간 모양이다.
한국이나 베트남이나 COVID-19의 제한없이 자유로운 입출국이 가능하다.
사파에서 둘째날 시내의 남쪽에 있는 함롱산에 오른다.
함롱산(Ham Rong)은 산의 정상부위가 용(용)의 턱(함)처럼 생겼다하여 유래된 것인데.. 산꾼이 보기에는 거북이처럼 보인다.

함롱산은 사파 시내의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걸어서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산이라.. 여유있게 출발한다.
시내의 함롱산 들머리.. 강아지가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파는 개들의 천국이다.
모든 개들이 자유롭게 시내를 돌아다니고.. 자유로움 때문인지 사람을 피하지도 않고 사람을 보고 짖지도 않고.. 친근하게 지나친다.
한국의 오로지 주인만을 위하는 사나운 개들과 비교가 된다.


↑함롱산 들머리


↑열대림


들머리를 지나 계단길이 나타나고 자연상태의 울창한 숲과 이끼가 붙은 바위들이 눈에 들어온다.
12간지 조형물들을 지나고.. 용암처럼 보이는 시커먼 바위들이 석림을 이루는 평탄한 지형이 나타난다.
꽃정원이다.
처음보는 코코넛 나무가 호기심을 끌고.. 다양한 모양의 기암들을 보며 오른다.
조금 더 오르니 넓은 꽃밭이 나타난다.
한국보다는 남쪽이지만.. 이곳도 아직은 계절이 일러서 꽃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꽃정원에서 용머리가 눈에 들어온다.
정상부근은 용머리 모양의 암봉으로 보이고.. 용머리 아래의 오름길은 초원지대로 평탄하게 보인다.
용머리로 오름길을 찾아보는데.. 울타리가 있어 되돌아 나오고 다른 길을 찾아보지만.. 찾을 수가 없다.
울타리가 있는 곳으로 다시 돌아와 출입문을 열어보니.. 이런.. 문이 열린다.
출입문을 지나 용머리로 향한다.


↑석림(石林)


↑기암들이 수직으로..


↑통천문


↑자연분재


↑꽃정원


↑꽃정원 뒤로 용머리(함롱)


↑석림


↑석림


↑석림


↑코코넛 뒤로 용머리


↑제단


↑용머리로 통하는 문


완만한 경사의 초원지대가 나타난다.
이국의 낯설은 풍경을 즐기며.. 여유롭게 오른다.
처음의 해외자유여행.. 패키지여행과 달리 조금 불편하고 번거로움이 있지만.. 스스로 준비하는 맛이 있고.. 여유가 있고.. 내맘대로 다닐 수 있어서 좋다.
뒤돌아 보니 사파 시내가 눈에 들어온다.
용머리가 점점 더 가까워지는데.. 산꾼이 보기에는 용머리 보다 거북이가 더 어울린다.
초원을 따라 오르고 나뭇가지로 대충 만든 허접한 쉼터에 이른다.


↑용머리를 향하여


↑뒤돌아 본 사파 시내


↑용머리.. 거북같은데..


↑옆으로 돌아서


↑사파 시내


↑쉼터


쉼터를 지나고 오를 만큼 올랐다.
능선 꼭대기에 버팔로 우물로 보이는 늪지대가 나타난다.
정상과 용머리 갈림길.. 오른쪽 용머리로 향한다.
용머리에 오른다.
용머리가 정상인줄 알았는데.. 민둥봉이 하나 더 있을 줄이야..
용머리에서 조망을 즐긴다.
서쪽으로 판시판으로 향하는 거대한 능선이 나타나고.. 북으로는 사파 시내가 눈에 들어온다.
동남으로는 함롱산의 정상인 민둥봉이 눈에 들어온다.
사파 시내가 1600고지이고.. 함롱산은 1800고지이니 그리 힘든 산행은 아니다.
원주민 가이드와 함께 외국인들이 몇명 올라온다.


↑용머리와 정상 갈림길의 늪지


↑서쪽으로 판시판으로 향하는 능선


↑용머리


↑용머리 후 가야할 정상


↑용머리에서 능선


↑용머리에서 사파


↑용머리


용머리에서 조망을 즐기고.. 민둥봉 정상으로 향한다.
용머리에는 정상표지석이 없어서 아쉬운데.. 민둥봉에는 혹시나 기대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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