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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안읍성 전망대 - 금전산 (순천) - 2013.05.05 본문

산행기-국내/전라

낙안읍성 전망대 - 금전산 (순천) - 2013.05.05

삼포친구 2013. 5. 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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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안읍성 전망대 - 금전산 (2013.05.05)


ㅇ 산행지 : 금전산(667.9m) (순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불재(07:20) -> 돌탑봉(08:00) -> 정상(08:30) -> 금강암(08:50) -> 낙안온천(09:30) (총 2시간 10분)

여행사를 통해 순천만 정원박람회를 찾는다.
담양의 죽녹원과 보성 녹차밭(대한다원)과 연계하여 순천 정원박람회까지 1박 2일의 일정이다.
첫날은 담양 죽녹원과 보성 녹차밭을 들르고.. 둘째날은 순천 낙안읍성과 정원박람회가 일정으로 잡혀있다.

낙안읍성은 작년에 한번 찾았는데.. 그때 낙안읍성 뒤의 금전산이 산꾼의 눈에 쏙 들어왔다.
오늘이 바로 그날.. 금전산을 만날 기회가 왔다.
낙안읍성 관람을 생략하고 금전산을 찾기로 한다.
아침을 빵으로 간단하게 마치고.. 택시를 타고 일찍 금전산으로 향한다.

택시기사와 이야기를 하는데.. 금전산의 정기로 다른 지역에 비해 순천에서 로또 당첨자가 많이 나온다고 한다.
불재에 이르러 산행을 시작한다.
잘 다듬어진 널직한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눈앞으로 돌탑봉이 우뚝 솟아있다.
잠깐 숲길이 이어지고.. 이어 암릉 오름길이다.
곧이어 쌀바위와 투구바위를 지난다.
아랫쪽에서는 뾰족하게 보이던 투구바위가 조금 더 오르니 독수리 모양으로 보인다.
잠시후에 돌탑봉에 이른다. 잠깐 숨을 돌리고 부지런히 정상으로 향한다.


↑들머리에서 돌탑봉


↑암릉 오름길


↑쌀바위


↑투구바위


↑투구바위 옆모습


↑돌탑봉


돌탑봉을 지나서 정상까지는 부드러운 능선길이다.
걷기좋은 능선길 옆으로는 키 작은 철쭉꽃이 한창이다.
햇볕은 따갑지만 바람은 시원하다. 잠깐 땀이 났다가도 금새 말라버린다.
산행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다.
능선 앞쪽으로는 금전산 정상이.. 산 아래쪽으로는 낙안벌과 낙안읍성이 눈에 들어온다.


↑능선에서 정상 방향


↑능선에서 낙안 벌판


↑능선길


능선길을 올라 정상에 이른다.
정상에는 커다란 돌탑이 두개 서있다. 평범한 모습이다.
카메라를 거치할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한 채.. 바닥에 작은돌 위에 올려놓고 기념촬영을 한다.


↑정상


↑정상에서


정상을 지나 낙안온천 방향으로 하산한다.
정상 바로 아래 헬기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조망이 아주 좋다.
낙안벌과 낙안읍성이 가까이 보인다. 평화로운 모습이다.
아내에게서 전화가 온다. 9시 50분까지 낙안읍성 주차장으로 오란다.
여유가 있다. 이어 급경사를 잠깐 내려와 금강암에 이른다.
원효대와 의상대로 불리는 암봉이 우뚝 솟아있고.. 조금은 익숙치 않은 삼신상도 보인다.
암봉을 이쪽 저쪽 왔다 갔다하며 경치를 즐긴다.
여러사람이 함께 여행을 왔지만 뭔가 하나 더 건지고 가는 듯이 기분이 좋다.
원효대와 의상대를 내려와서.. 석문을 통과한다.


↑정상지나 헬기장에서 낙안읍성


↑삼신당 근처


↑의상대


↑원효대


↑원효대 아랫부분


↑석문


↑뒤돌아 본 의상대


↑뒤돌아 본 원효대


↑뒤돌아 본 금전산


↑하산길에 낙안벌


↑낙안온천 방향 날머리


암릉을 무사히 내려와 낙안온천 방향으로 하산을 마친다.
2시간 10분의 짧은 산행..
큰 산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기상이 있다.
시간은 9시 30분.. 낙안읍성까지 걷기에는 시간이 부족해 보인다.
지나는 택시를 잡아타고 낙안읍성 주차장으로 향한다.
기본요금으로 성공적으로 제시간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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