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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 유달산 (목포) - 2014.03.0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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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 유달산 (목포) - 2014.03.08

삼포친구 2014. 3. 9. 22:30

또 다시 유달산 (2014.03.08)


ㅇ 산행지 : 유달산(228m) (목포)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유달산 입구(10:20) -> 애기바위(10:35) -> 정상(일등봉)(10:50) -> 마당바위(11:10) -> 유달산 입구(11:30) (총 1시간 10분)

목적지가 유달산은 아니다.
홍도를 향해 새벽 6시에 출발하다 보니.. 목포에 도착해서 뱃시간까지 시간이 남는다.
산행 가이드가 인심을 쓴다.
유달산을 오르고.. 1시간 후에 만나자고..
해발 200 m 가 조금 넘는 낮은 산이라.. 산행을 하기에는 1시간도 충분하다.


↑들머리에서 노적봉


노적봉과 그 아래 삼학도를 뒤로 등지고.. 유달산을 오른다.
3년만에 다시 찾는 유달산이다.
이순신장군의 기세가 늠름하다.
어디 감히 족바리가 독도를 넘본다는 말인가.. 어림없다.
암봉을 즐기며 오른다.


↑이순신 장군이 남해를 지킨다.


↑오름길


↑암봉


↑고래바위


종바위.. 애기바위.. 마당바위.. 이등봉.. 일등봉..
바위 이름도 다양하고.. 암봉 이름도 다양하다.
암봉이 지나고.. 애기바위를 지나 일등봉을 향한다.
발 아래로 이등봉이 보인다.
이등봉으로 향하는 암릉도 괜찮아 보인다.
다음에 유달산을 다시 찾을 기회가 된다면.. 그때는 이등봉을 거쳐서 일등봉을 오르리라..
일등봉의 거대한 바위를 타고 오르는 담쟁이에게서 생명력을 느낀다.


↑종바위


↑멀리.. 일등봉


↑애기바위


↑일등봉


↑일등봉 오름길에 이등봉


↑일등봉 아래 담쟁이들


생명은 신들의 축복..
아무리 인생살이가 힘들다고 해도 담쟁이들의 삶 만큼이야 힘들겠는가..
바위에 잔뿌리를 간신히 걸치고.. 가끔 비가 내릴 때..
뿌리겸 줄기를 타고 흘러내리는 물방울에 목을 축이며 살아간다.

3년전에 상세히 보며 올랐던 산이니.. 이번에는 대충 훓듯이 오르고 내린다.
예상대로 1시간 만에 짬짬이 산행을 마친다.


↑정상(일등봉)


↑정상에서 용머리와 목포대교


↑입석바위


↑마당바위 오름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