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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괴석의 전시장 - 월출산(2) (영암) - 2014.03.15 본문

산행기-국내/전라

기암괴석의 전시장 - 월출산(2) (영암) - 2014.03.15

삼포친구 2014. 3. 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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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괴석의 전시장 - 월출산 (2014.03.15)


ㅇ 산행지 : 월출산(809m) (영암)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천황사입구(10:50) -> 구름다리(11:40) -> 사자봉(12:00) -> 천황봉(정상)(13:00) -> 바람재(14:10) -> 구정봉(14:20) -> 미왕재(15:00) -> 도갑사(16:00) (총 5시간 10분)

(2) 천황봉에서 도갑사까지..

정상에서의 감동을 뒤로하고.. 구정봉 방향으로 하산한다.
앞뒤로 기암괴석이 이어진다.
이곳 저곳의 암봉들이 각자 위용을 뽐내니.. 눈을 어디에 고정시켜야할 지 고민이다.
천황봉에서 급경사의 내리막이 끝나고.. 조금은 가을 느낌이 나는 편안한 암릉길을 내려온다.
잠깐 내려오다.. 한적하고.. 바람도 없고.. 햇빛이 잘드는.. 봄날 언덕같은 곳을 찾는다.
오늘도 컵라면의 진수성찬..


↑하산길 기암 - 돼지바위로 착각..


↑가야할 능선 - 멀리 향로봉


↑뒤돌아 본 천황봉


↑암봉


↑향로봉 - 구정봉 능선(I)


↑향로봉 - 구정봉 능선(II)


↑기암


↑뒤돌아 보니..


↑암봉


↑돌을 차곡차곡


↑돼지바위


↑암봉


↑뒤돌아 본 천황봉 - 남근바위


천황봉에서 멀어질수록 천황봉의 위용은 다른 봉우리들과 비교되어서 더욱 커진다.
바람재에 이른다.
향로봉과 구정봉이 많이 가까워진다.
향로봉에서 구정봉으로.. 그리고 구정봉에서 아래로 이어지는 능선의 암봉군들이 눈길은 끈다.
군데 군데 낫가리를 쌓아놓은 것 같기도 하고..
장군의 얼굴을 닮아서 장군바위라는 구정봉인데.. 어느 부분이 장군의 얼굴인지..
구정봉에 이른다.
천황봉 전망대라고 할까.. 천황봉이 멋지게 보인다.
길은 향로봉을 좌측으로 끼고 돈다.
월출산의 특징이다.
암봉이 많지만.. 천황봉과 구정봉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암봉을 끼고 돈다.


↑바람재에서 향로봉(좌)과 구정봉(우)으로..


↑구정봉에서 이어지는 암릉


↑구정봉 근처에서 천황봉


↑향로봉


↑암봉


향로봉을 지나고.. 본격적으로 하산길이 시작된다.
미왕재까지 이르는 길에 월출산 산신령님이 남아있는 모든 기를 쏟아 부으며 작은 암봉들을 군데 군데 일으킨다.
능선은 계속해서 이어지는데.. 미왕재로 방향을 바꾼다.
그리 넓지않은 미왕재의 억새밭이 긴 가을겨울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다.
한달 후면 저 누런 억새들도 푸르름으로 다시 열정적인 계절을 맞이할 것이다.


↑미왕재로 향하는 능선


↑뒤돌아 보니..


↑미왕재


↑미왕재


↑용수폭포


미왕재를 지나고 도갑사쪽으로 향한다.
나무가 없는 암릉길이 이제서야 끝이난다.
도갑사로 하산하는 길은 동백나무와 참나무 등이 울창한 숲길이다.
지금은 이렇게 싱싱하게 잘 내려오는데.. 10년 전에는 이길이 왜 그렇게 힘들었던지..
고도가 낮아질수록 계곡의 물이 많아진다.
계곡의 물만 보면 벌써 봄여름이 한참 가까이 다가와 있는 느낌이다.
중간에 시원한 계곡물에 얼굴을 식히고..
참을성 없이 올여름의 뜨거운 산행을 기대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도갑사


↑일주문 - 월출산 도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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