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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의 진산 - 진악산 (금산) - 2014.05.18 본문

산행기-국내/충청

금산의 진산 - 진악산 (금산) - 2014.05.18

삼포친구 2014. 5. 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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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의 진산 - 진악산 (2014.05.18)


ㅇ 산행지 : 진악산(732m) (금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개삼터공원(10:30) -> 도구통바위(11:30) -> 물굴봉(11:50) -> 정상(관음봉)(12:30) -> 개삼터저수지 -> 개삼터공원(13:30) (총 3시간)

전원주택이 있는 직장선배의 삼겹살 파티에 초대를 받았다.
장소가 금산이다 보니 집에서 2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이다.
삼겹살 파티만을 위해서 왕복 5시간의 거리를 이동하기는 그렇고.. 오전에 금산의 진악산을 오르고 오후에 삼겹살 파티에 참석하기로 한다.
진악산(進樂山).. 당연히 바위(岳)산으로 생각하지만 음악(樂)이 있는 산이다.
어떤 음악이 있는 산인지.. 궁금하다.

인삼재배가 처음으로 시작된 곳이라는 개삼터공원에서 시계방향으로 원점회귀 산행을 시작한다.
개삼터공원에서 진악산으로의 이정표가 없어 개삼봉으로 오르는 들머리를 찾지 못하고 서성거리다..
주변의 노인분들께 물어 간신히 찾아 오른다.
잠깐 나무계단 오르막이 시작되고.. 편안한 지그재그 오름길과 비뚤이길이 이어진다.
산꾼을 위한 배려인가? 산행로가 작은 봉우리들은 오르지 않고 우회한다.
첫번째 개삼봉은 우회하고.. 울창한 숲길은 도구(절구)통바위에 이르러 조망이 트인다.
눈앞으로 우뚝솟은 노적봉과 절구통바위.. 금산의 풍요로움을 보증한다.
뒤돌아 보니.. 우회한 개삼봉.. 도구통바위를 지나고 물굴봉에 이른다.


↑개삼터에서 진악산


↑오름길


↑오름길에 특이한 꽃 - 봉삼


↑도구(절구)통바위


↑도구통바위에서 노적봉


↑우회한 개삼봉


↑물굴봉


↑정상


↑암릉에서 물굴봉


물굴봉을 지나고 잠시 내리막.. 그리고 정상까지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진다.
기대했던 음악은 들리지 않고.. 기대치 않았던 아기자기한 짧은 암릉이 나타난다.
조망이 트인다.
서쪽에서 서북쪽으로 보이는 것이라곤 온통 산 뿐이다.
멀리 대둔산이 가물가물 거린다.


↑암릉


↑정상


↑암릉에서 서쪽으로..


↑서북쪽으로 멀리 대둔산


정상에 이르기 직전에 짧은 암릉이 한번 더 나타나고.. 정상 아래 능선에서는 많은 이들이 점심식사 중이다.
산행을 시작한 지 2시간 만에 정상에 이른다.
전망대가 넓직하게 잘 꾸며져 있다.
동서남북 조망이 트이고.. 동북쪽으로 금산 넓은 벌이 눈에 들어온다.
이어 동쪽으로는 하산지점인 개삼저수지가.. 동남쪽으로는 노적봉, 개삼봉, 물굴봉이 차례로 들어온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하산을 서두른다.


↑암릉


↑정상에서 금산읍


↑개삼저수지


↑노적봉(좌), 개삼봉(중), 물굴봉(우)


↑정상


↑정상에서


하산길은 오름길과 정반대이다.
해발 700m 에서 300m 정도까지 가파른 내리막이 이어진다.
중간에 조망이 괜찮은 바위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산에서 진악(進樂)의 의미를 찾지 못한 채.. 식사시간을 포함해서 1시간만에 개삼저수지로 하산을 완료한다.
저수지 근처로는 아카시아꽃이 한창이다.
시간은 오후 1시 30분.. 삼겹살 파티시간에 조금 늦었다.
부랴부랴 얼굴만 씻고.. 초췌한 모습으로.. 수박 한덩이와 오렌지 몇개를 사들고 파티에 참석한다.


↑개삼저수지에서 노적봉(좌)과 물굴봉(우)


↑아카시아꽃과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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