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지 : 바래봉(1,165m) (남원)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용산마을(11:00) -> 임도 -> 바래봉-정령치 갈림길(12:40) -> 바래봉(13:00) -> 팔랑치(14:50) -> 철쭉 군락지 -> 용산마을(16:50) (총 5시간 50분)
13년만에 바래봉을 찾는다. 그 당시만 해도 처음 산행의 맛을 알아가는 시기라 산을 보는 것보다 오르기에 급급했다. 예전에는 정령치에서 몇개의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하며 긴능선을 타고 힘들게 바래봉에 올랐는데.. 이번에는 애마를 끌고가니 회귀산행을 해야 하고.. 용산마을에서 직접 바래봉을 오르기로 한다. 산 아래에서는 철쭉제가 한창이고.. 70%정도 개화했다는 소식을 믿고 산행을 시작한다. 축제장 근처의 철쭉은 70%정도 개화한 것 같은데.. 축제장을 벗어나 임도를 따라 오른다. 날씨가 좋아 햇살이 따갑고.. 그늘진 산길을 원하지만.. 그늘없는 임도가 계속 이어진다. 잘 가꾸어진 임도.. 걷기는 편하지만 산행 맛이 부족하다. 고도가 높아지고.. 바래봉이 점점 낮아지다. 주변에 볼거리가 별로 없어 조금은 지루함을 느끼면서 능선까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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