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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2) - 보적산 (완도) - 2016.05.07 본문

산행기-국내/전라

청산도(2) - 보적산 (완도) - 2016.05.07

삼포친구 2016. 5. 9.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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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2) - 보적산 (2016.05.07)


ㅇ 산행지 : 보적산(330m) (완도)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도청리(07:30) -> 대선산(08:50) -> 고성산(09:30) -> 읍리큰재(09:40) -> 보적산(10:50) -> 범바위(11:50) (총 4시간 20분)

(2) 읍리큰재(09:40) -> 보적산(10:50) -> 범바위(11:50) (2시간 10분)


↑읍리큰재


읍리큰재를 지나고..
213봉으로의 오름길이 시작된다.
작은 봉우리.. 쉽게 오르고..
가야할 보적산이 눈에 들어온다.
213봉을 내려와 구장리-청계리 갈림길에서.. 보적산을 앞두고..
마눌이 휴식과 먹거리를 제공하지 않으면 더 이상 못오른다고 떼를 쓴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과일로 먹거리를 대신한다.
10시가 넘은 시간..
2시간 30분이상 산행을 했으니 조금은 지칠만도 하다.
시원한 바람은 살랑살랑..
봄날씨에 겨울에 입는 바람막이 옷을 입었지만 더운 줄 모른다.
체력을 보충하고 측백나무 숲길을 따라 보적산을 향해 오른다.


↑213봉에서 보적산


↑구장리-청계리 갈림길에 측백나무숲


↑보적산 오름길


보적산.. 멀리서 볼 때는 마치 귀때기청처럼..
너덜지대가 만만치 않았는데..
길은 너덜지대를 피해.. 잔디밭과 같은 오솔길을 오른다.
암봉을 바라보는데.. 암봉 위에 백구가 있어 깜짝 놀란다.
순해 보이는 놈.. 짖지도 않고..
지나는 산꾼에게서 먹거리를 바라는 모양이다.
남아있는 간식이 없어 미안한 마음만 전하고 지나친다.


↑보적산


↑정상부근


보적산 정상에 오른다.
조망이 트인다.
북으로는 지나온 고성산과 대선산이 눈에 들어오고..
동으로는 매봉산.. 남으로는 가야할 범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정상을 지나.. 산행로를 조금 벗어난 곳에 조망이 좋은 바위가 있다.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한다.
백구가 여기까지 따라 왔으면 밥이라도 주었을텐데.. 서쪽으로 화랑포와 서편제촬영지가 가물가물.. 느린 섬의 풍광이 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뒤돌아 보니.. 213봉, 고성산, 대선산


↑동으로 매봉산


↑남으로 좌로부터 작은 범바위, 범바위, 말탄바위


↑화랑포


↑느림의 섬.. 멀리 서편제 촬영지


보적산을 하산하여 청산도의 명물인 범바위로 향한다.
바위에 자철광이 많아서 나침반이 움직이지 않는 곳이라는데.. 작은 범바위에서 부터 나침반을 보며 범바위로 향한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나침반이 고정되지않고 흔들거리며 북쪽을 찾는다.
혹시나는 역시나로 바뀌고.. 배들이 항로를 잃을 정도의 강한 자력은 어디에 있는가..
범바위를 지나.. 슬로길을 표시하는 파란색 화살표를 역방향으로 따라간다.
해안절벽길을 지나고.. 서편제촬영지로 향하는데.. 한참을 걸어야 할 것 같고.. 시간이 부족하다.
마눌이 용기를 내어 지나가는 경운기를 잡는다.
경운기에 올라 타고.. 시간절약을 하며 서편제촬영지에 도착.. 고마운 할아버지께 용돈을 권하지만 거절하신다.
처음생각과 다르게.. 청산도에서 느림을 즐기지 못하고.. 바쁜 걸음으로..
짧은 시간 멍게회로 느림을 즐기고.. 뱃시간을 맞춘다.


↑범바위 가까이..


↑작은 범바위


↑뒤돌아 본 보적산


↑범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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