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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 문복산 (청도) - 2017.03.18 본문

산행기-국내/경상

영남알프스? - 문복산 (청도) - 2017.03.18

삼포친구 2017. 3. 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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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 문복산 (2017.03.18)


ㅇ 산행지 : 문복산(1,014m) (청도)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운문령(10:50) -> 학대산(11:50) -> 정상(13:00) -> 마당바위(13:50) -> 삼계리(15:00) (총 4시간 10분)


↑운문령 들머리


경주로 출장갈 일이 생겼다.
예전에 직장선배겸 임원이시던 분이 이런 얘기를 했다.
실수도 일을 하는 사람에게 생긴다고.. 일을 안하는 사람은 실수도 없다고..
누구의 실수인지 모르지만.. 회사는 책임을 져야하고.. 결국은 회사의 실수겠지..
즐거운 주말이 되어야 하는데.. 출장이 결정될 때부터 마음이 편치않다.
산행장비를 꾸려서 길을 나서고.. 예상대로 발주자로부터 볼멘소리를 듣고..
토요일.. 산행을 나선다.
영남알프스의 막내라고 하는 문복산..
운문령에 애마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한다.
부드러운 능선길.. 왼쪽으로는 쌍두봉이..
오른쪽으로는 나뭇가지 사이로 멀리 고헌산이 가물거린다.


↑능선에서 왼쪽으로 쌍두봉


↑오른쪽으로 고헌산


↑명물 소나무


능선에서 문복산의 명품소나무를 만난다.
아래에서부터 곧바르게 자라지 못하고 여러개의 가지가 제멋대로 구불구불 자란다.
꼿꼿하게 자란 나무보다 맘대로 자유를 누리며 자라는 것 같아 보기좋다.
능선에서 앞쪽으로 조망이 트인다.
삼계리에서 학대산에 이르는 능선과 가야할 학대산이 눈에 들어온다.
잠깐 오르막을 지나고.. 암봉인 학대산 정상에 이른다.
조망은 없고..잠시 휴식을 취하고.. 문복산으로 향한다.


↑삼계리에서 학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학대산


↑학대산 정상


↑문복산으로..


학대산 지나 암릉에서 조망이 트이고.. 동으로 삼강봉과 남으로 이어지는 고헌산..
앞으로는 가야할 문복산이 눈에 들어온다.
부드러운 참나무숲 능선길이 이어진다.
기대한 억새는 보이지 않고.. 영남알프스는 억새가 있어야 하는데.. 문복산을 영남알프스에 끼워줘야 하나??
문복산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오른쪽 능선 아래로는 우뚝솟은 두름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전망대에서 동으로 삼강봉


↑동남으로 고헌산


↑가야할 문복산


↑능선길


↑문복산


↑두름바위


↑전망대에서 고헌산


정상을 향한 오름길.. 고도가 높아지고.. 다시 작은 바위전망대..
동남으로 산내면과 고헌산.. 남으로 지나온 능선과 쌍두봉..
그 뒤로 가지산이 얼굴을 내민다.
정상처럼 보이는 돌무더기 암봉.. 정상과 계살피골의 갈림길이다.
정상까지는 180m.. 정상에 이른다.
커다란 정상표지석이 산꾼을 맞이하고..
휴식을 취하며 빵과 막걸리로 점심식사를 한다.


↑지나온 능선


↑남으로 쌍두봉과 뒤로 가지산


↑계살피골 갈림길


↑정상에서


↑소나무


정상에서 하산길..
계곡은 길이 험할 것 같아 삼계리방향 능선으로 향한다.
능선을 따라 하산길.. 힘들게 살아가는 소나무가 보인다.
미세먼지로 조망이 아쉽긴 하지만..
넓직한 마당바위에서는 남으로 쌍두봉과..
뒤로 가지산과 운문산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온다.
계속 편안한 능선길..
옆으로 자란 커다란 소나무가 길을 막는다.
누구든지 머리를 부딪치기 싫으면 수구려야 통과할 수 있다.
헌법 소나무인가??


↑마당바위


↑마당바위에서 운문산


↑머리조심 쑤구리~


↑기암과 소나무


삼계리가 가까워지고.. 능선의 경사가 가파라진다.
주변에 앙상한 나뭇가지의 나무들이 조금 이상한데.. 산불의 흔적.. 그리고 길이 보이지 않는 자연경사의 너덜지대가 이어진다.
조심 조심 눈위를 미끄러지듯이 돌위를 미끄러지며 하산하여 산행을 마친다.


↑기암


↑산불의 흔적


↑너덜 내리막


↑삼계리 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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