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이래로 회사가 겪는 두번째의 위기인 것 같다. 첫번째는 IMF 국가부도사태.. 정권은 전력산업 해외매각을 추진했고.. 어렵게 싸워서 힘들게 지켜냈다. 이후 20년.. 화력은 미세먼지 주범으로.. 원자력은 탈원전의 대상으로.. 회사를 지탱하던 두 기둥이 모두 무너지고 있다. 무심코 던지는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 형국이다. 이미 화력은 몇년전부터 신규사업이 없어 외기둥으로 버텨왔는데.. 정권이 바뀌고.. 갑자기 뜬구름같은 수만년후의 깨끗한 환경을 외치며.. 탈원전을 주장하더니.. 건설허가를 추진중이던 신한울 3,4호기를 백지화하고.. 건설중인 신고리 5,6호기까지 중단시켜 버린다. 원자력 산업계의 사람들은 갑자기 마피아로 몰리고.. 여론선동정치.. 마녀사냥정치.. 무섭다. 정권에 신물난 사람들의 무응답율이 80%를 넘어가는데.. 정권은 지지율이 80% 라고 호도한다. 이번 기회에 원자력 모두 정지시키고 전기없는 촛불속에서 좀비들처럼 살아봐야 정신차리려나?? 수만년전의 돌도끼 인류가 지금의 인류를 걱정했을까.. 지금의 인류가 수만년후의 인류를 걱정해야 할까.. 5년의 정권으로 국가 수만년후를 책임지겠다는.. 결국은 쑈통정치 아닌가..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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