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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자연성릉 - 계룡산 (공주) - 2016.10.22 본문

산행기-국내/충청

11년만에 자연성릉 - 계룡산 (공주) - 2016.10.22

삼포친구 2016. 10. 2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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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자연성릉 - 계룡산 (2016.10.22)


ㅇ 산행지 : 계룡산(766m) (공주)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관리사무소(12:10) -> 큰배재(13:00) -> 삼불봉(13:40) -> 관음봉(15:10) -> 동학사 일주문(16:40) (총 4시간 30분)

남쪽으로 가려니.. 하루종일 흐린다는 일기예보가 걸리고..
날씨가 괜찮다는 북으로 애마를 돌려 11년 만에 계룡산을 다시 찾는다.
세월 빠르다.
동학사 입구에 도착.. 관리사무소를 지나 남매탑 3km 이정표를 보고 우측으로 오른다.
완만한 경사의 너덜 오르막길..
이미 산 아래까지 가을이 내려와 있다.
40분을 걸어 큰배재에 이른다.
장군봉과 남매탑 갈림길.. 잠시 휴식을 취하고.. 바위봉우리를 우회하는 평탄한 길을 따라 남매탑으로 향한다.
남매탑에 도착.. 스님과 처녀가 만나서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비구와 비구니로 불가에 귀의했다는 슬픈사랑 이야기가 전해진다.


↑관리소 지나 들머리


↑오름길 기암


↑큰배재


↑남매탑으로..


↑절벽


↑남매탑


↑삼불봉에서 멀리 장군봉과 지나온 능선


우뚝솟은 삼불봉..
계룡산 바위능선의 시작이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니.. 큰배재와 멀리 장군봉이 눈에 들어온다.
앞으로는 가야할 자연성릉의 바위봉과 암릉이 눈에 들어온다.
천황봉에서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쌀개능선과..
다시 ㄱ자로 꺾여서 삼불봉까지 이어지는 자연성릉..
시원하다.
암봉을 지나고.. 뒤돌아 보는 경치가 더 멋지다.
동학계곡 건너편으로 암릉이 천황봉으로 이어진다.


↑자연성릉 뒤로 천황봉과 쌀개능선


↑가야할 자연성릉 뒤로 멀리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


↑뒤돌아 본 삼불봉


↑뒤돌아 보니 암봉과 삼불봉


↑다시 뒤돌아서 암봉


↑동학계곡 건너편 능선


암봉은 우회하고.. 예전보다 산행로가 많이 정비된 느낌이다.
나무데크와 계단이 곳곳에 설치되어 안전하다.
본격적인 자연성릉이 시작되기 직전.. 갑사로의 갈림길이 있는 안부에서 휴식을 취하며 점심식사를 한다.
날씨가 쌀쌀하다.
자연성릉.. 왼쪽 철제난간 너머는 바위절벽이다.
자연이 만들어 놓은 견고한 성이다.
성릉을 지나고는 관음봉까지 오르는 급경사의 나무계단이 시야를 가로 막는다.
심호흡을 크게 하고.. 나무계단을 한걸음 한걸음 오른다.
보기에는 높고 가파르지만.. 선선한 날씨 덕분에 힘들지 않게 오른다.
중간에 뒤돌아 보니 지나온 자연성릉이 멋지다.


↑자연성릉과 천황봉능선


↑관음봉 오름 계단


↑관음봉으로..


↑계단 오름길에 지나온 자연성릉


↑동학계곡


↑관음봉


관음봉에 오른다.
정상인 천황봉이 입산제한 구역이라 관음봉이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언젠가 쌀개능을 지나 천황봉에 오르고 황적봉 방향으로의 능선을 따라 하산할 일을 생각한다.
관음봉에서 서쪽으로 연천봉, 문필봉.. 남으로 천황봉.. 동으로 자연성릉이 눈에 들어온다.


↑관음봉에서


↑관음봉에서 연천봉, 문필봉


↑천황봉으로 능선


↑관음봉고개에서 자연성릉


잠시 휴식을 취하고.. 관음봉 고개에서 은선폭포 방향으로 하산한다.
급경사의 가파른 길.. 예전에는 없었던.. 잠깐 나무데크 계단길이 이어진다.
잠깐 나무계단이 끝나고.. 가파른 너덜지대의 하산길이 이어진다.
중간쯤 내려왔을까.. 가파른 은선폭포.. 물이 별로 없다.
은선폭포 윗쪽으로 쌀개봉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계곡 양옆으로는 한창 물들기 시작한 단풍이 가을을 알린다.
붉은 단풍나무와 물푸레나무의 열정적인 단풍도 있고.. 노란 생강나무의 안정된 단풍도 있고..
제각각 가을을 보내고 있다.
남으로 가려다 급조된 산행길에서 가을을 즐긴다.


↑너덜 하산길


↑하산길에 자연성릉


↑은선폭포


↑은선폭포 전망대에서 쌀개봉


↑동학사


↑일주문 - 계룡산동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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