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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늦은 철쭉 - 덕유산(1) (무주) - 2018.05.26 본문

산행기-국내/전라

봄날 늦은 철쭉 - 덕유산(1) (무주) - 2018.05.26

삼포친구 2018. 5. 26.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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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늦은 철쭉 - 덕유산(1) (2018.05.26)


ㅇ 산행지 : 덕유산(1,614m) (무주)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무주리조트(12:00) -> 향적봉(12:30) -> 중봉(13:10) -> 백암봉(14:15) -> 중봉(14:50) -> 오수자굴(15:40) -> 백련사(17:10) -> 구천동탐방안내소(18:40) (총 6시간 40분)

(1) 무주리조트(12:00) -> 향적봉(12:30) -> 중봉(13:10) -> 백암봉(14:15) (총 2시간 15분)


남북이 평화를 찾겠다며 열심히 포옹을 하고 미국의 답을 기다렸는데..
6월 12월로 예정된 돌아온 답은 미북회담 취소..
남쪽의 권력자는 하루전에 미국 권력자를 만나고.. 미북회담이 99.9% 열릴거라고 확신을 했다.
한국에 돌아오기도 전에 미국의 권력자는 회담을 취소하고..
남북의 권력자들은 뒤통수를 맞은 듯이 당황하고..
주적을 동맹보다 우선시 하며 북의 권력자의 특사노릇에 전력을 다한 남의 권력자는 무슨 생각인지..
둘이 짜고 미국을 속이다가 그것이 탄로난 형국..

봄날의 덕유를 찾은 적이 없다.
철쭉을 기대하며 덕유산으로 간다.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에 올라 산행 시작.. 향적봉과 중봉을 거쳐 구천동으로 하산 할 계획이다.
언제부터인지.. 설천봉-향적봉 구간은 덕유산 생태계보호를 위해 출입인원이 제한된다.
예약제를 모르고 왔는데.. 다행히도 오늘은 인원이 적어서 출입이 허용된다.


↑설천봉


철쭉을 기대하며 향적봉으로 향한다.
향적봉을 익숙한 얼굴을 내밀고..
주위로 연분홍의 철쭉이 군데 군데 꽃을 피우고 있다.
자세히 보니 아직도 피지않은 꽃몽우리가 많이 남아 있다.
낮은 지대의 철쭉은 일찍 피려다가 꽃샘추위에 시들었지만..
덕유의 철쭉은 시간을 기다린 덕에 추위의 영향을 받지않고 꽃잎을 잘 피우고 있다.


↑향적봉으로..


↑오름길


↑향적봉


↑덕유능선과 멀리 남덕유


향적봉에 오른다.
남덕유까지 초록의 능선이 시원하게 들어온다.
동으로는 가야산이 가물가물하고.. 백암봉까지 갔다가 다시 올 것이라 생각하고 중봉으로 향한다.
중봉으로 이어지는 넓은 덕유평전에 철쭉이 만발해 있다.
연본홍의 철쭉에 마음이 편안해 진다.
때를 기다린 다는 것은 꽃들에게도 통하는 진리이다.
올해는 꽃샘추위가 강해서 철쭉이 제대로 피지 않았다는 소문이 많았는데..
기다림을 아는 덕유의 철쭉은 늦었지만 그 꽃을 제대로 피우고 있다.
산행로 보다는 산책로에 가까운 중봉길.. 양옆의 철쭉을 즐기며 산책하듯이 살랑살랑.. 봄산행의 여유를 즐긴다.


↑철쭉과 남덕유


↑향적봉


↑중봉 방향


↑동으로 가야산


↑중봉으로..


↑덕유평전의 철쭉


↑주목


↑철쭉


↑주목


↑주목과 중봉


↑주목 - 생과 사


↑뒤돌아 본 향적봉


중봉에 이른다.
왼쪽으로 가면 구천동 하산길.. 앞으로 가면 백암봉, 동엽령과 남덕유..
계속 이어지는 덕유평전에 철쭉이 만발이다.
하산길을 정하지 못한 채.. 백암봉까지 가서 되돌아 오기로 한다.
다시 오를 것을 생각하면 힘이 빠지는 중봉의 급경사길을 내려와 백암봉으로.. 산책길을 걷는다.


↑향적봉 방향


↑중봉에서 백암봉, 무룡산, 멀리 남덕유 서봉과 동봉


↑백암봉으로 덕유평전


↑뒤돌아 본 중봉


↑백암봉으로..


↑철쭉과 남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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