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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과 조항산 조망 - 청화산 (상주) - 2018.10.20 본문

산행기-국내/경상

속리산과 조항산 조망 - 청화산 (상주) - 2018.10.20

삼포친구 2018. 10. 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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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과 조항산 조망 - 청화산 (2018.10.20)


ㅇ 산행지 : 청화산(970m) (상주)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늘재(11:10) -> 정국기원단(11:30) -> 정상(13:00) -> 801봉(14:40) -> 갓바위재(15:30) -> 송면저수지(17:20) (총 6시간 10분)


10년만에 조항산과 청화산을 다시 찾는다.
10년전 그때는 우중에 찾았다가 구름속에 조망이 없는 조항산을 간신히 오르고.. 청화산은 오르지 못한 채 하산하여 아쉬움을 남겼는데..
오늘은 날씨도 좋고.. 나홀로 산행이니 조금 빠른 걸음으로 늘재에서 시작해서 청화산과 조항산을 오를 계획이다.
저녁때 고등학교 동참모임에 참석하려면 시간이 좀 부족할 듯한데.. 애마를 늘재에 남겨놓고 거대한 백두대간 비를 지나 산행을 시작한다.
급경사의 암릉 오름길이 이어지고.. 정국기원단에 도착.. 서쪽으로 속리산이 시원하게 들어온다.
조금 더 서북쪽으로는 백악산, 가령산, 도명산이 어어서 들어온다.


↑늘재


↑암릉 오름길


↑정국기원단과 뒤로 속리산


↑서쪽으로 백악산, 가령산, 도명산


↑암릉


계속해서 암릉이 이어진다.
고도가 높아지니 주변의 조망이 점점 더 시원해진다.
일련의 부지런한 산꾼들은 벌써 산을 내려오고 있다.
어디서 출발했는지.. 몇시에 출발했는지.. 궁금함을 참아가며 오른다.
1시간을 올라서야 능선 오름길이 끝나고 정상을 향한 평탄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능선은 이미 낙엽이 떨어졌고.. 동으로 이어지는 시루봉 능선 사면은 단풍이 노랗다.


↑속리산


↑백악산


↑가야할 정상


↑능선길


↑암봉 우회


↑동으로 시루봉 능선


정상에 오른다.
남쪽으로 소의 뱃속처럼 살기 좋은 곳이라는 우복동천의 계곡이 눈에 들어온다.
정상의 암봉위에 작은 표지석..
기념사진을 찍고.. 휴식을 취하며 작은 초코파이 몇개로 허기를 채우고.. 조항산 방향으로 계속 걷는다.
시루봉 갈림길을 지나고 오르락 내리락 암릉길이 이어진다.


↑남으로 우복동천


↑정상에서


↑정상


↑조항산-시루봉 갈림길


가야할 암봉의 조항산이 멋지게 들어온다.
속리산 조망에 이어서 조항산 조망..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뚫리는 느낌이다.
801봉을 지나서 바위전망대가 나타나고.. 잠시 휴식.. 발 아래로는 하산해야 할 송면저수지가 눈에 들어온다.
801봉을 지나고.. 몸은 지치고.. 조항산을 가야하나 다음 기회를 기대해야 되나.. 갈등..
동창모임 약속에 마음은 급하지만.. 오르락 내리락 암릉에 몸은 지치고.. 시간은 지체되고.. 나홀로 산행에 의지도 쉽게 약해진다.
다음에 오면 해발 800m의 이 능선을 다시 힘들게 올라야 하는데..
갓바위재는 왜 이리도 멀리 있는지.. 암봉 하나 하나 지날 때마다 기대하지만 몇번을 실망..
갓바위재에 이른다.


↑북으로 조항산과 뒤로 대야산(좌)


↑동쪽 조망과 연엽산(우)


↑조항산


↑801봉


↑801봉


↑암봉


↑능선 전망대에서 송면저수지


↑뒤돌아 본 청화산 능선


갓바위재에서 잠시 고민.. 오늘은 여기까지.. 조항산은 다음 산행으로 미루고.. 의상지(송면저수지) 방향으로 하산한다.
가파른 경사길이지만 지그재그 길이라 걷기에 좋다.
능선 위에서는 보이지 않던 단풍이 하산길에 나타난다.
경사면을 내려와 계곡에 이른다.
시원한 계곡물에 얼굴을 씻고.. 하산이 순조롭게 이어지나 싶은데..
송면저수지까지의 희미한 계곡길을 잘 찾아서 저수지 근처에 도착.. 임도길이 두 갈래로 나눈다.
왼쪽으로 갈까.. 오른쪽으로 갈까..
오른쪽으로 가면 저수지를 반바퀴 돌아야 할 것 같고.. 왼쪽으로는 리본이 하나 있고..
왼쪽으로 들어선다.
임도를 따라 20분 정도 걸었을까.. 저수지쪽으로의 날머리는 나타나지 않고.. 그제서야 지도를 확인한다.
이런.. 임도는 그냥 산속에서 끝나는 길이다.
자신의 어리석음을 탓하며 발길을 돌린다.
다시 갈림길에 도착하여 저수지를 반바퀴이상 돌아서 입석리로의 하산을 마친다.
동창들은 왜 모임에 늦냐고 전화가 빗발치고.. 16시30분의 모임에 21시에 동참해서 동창들과의 만남을 즐긴다.


↑갓바위재


↑하산길 단풍


↑계곡


↑송면저수지


↑저수지에서 조항산


↑저수지에서 청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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