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 관악산 (서울) - 2021.02.20

어쩌다 - 관악산 (2021.02.20)

ㅇ 산행지 : 관악산(632m) (서울)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과천향교(11:30) -> 용마능선 -> 559봉(13:30) -> 사당능선 -> 사당 날머리(15:30) (총 4시간)

아침일찍 KTX에 몸을 싣고.. 관악으로 향한다. 어쩌다 관악산 산행.. 415총선이 끝나고.. 부정선거 고소고발건은 많은데.. 10개월이 지나도록 대법원은 재판을 뭉개고.. 그동안 표도둑질로 180석을 만든 좌파정권은 온갖 악법들을 통과시키며 소위 내편만의 1당정의와 1당국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청와대나.. 국회나.. 대법원이나.. 모두 그들이 장악하고.. 그나마 제 목소리 내려는 검찰을 잡으려 1년내내 온갖 권력을 휘두르고.. 뉴스를 보면 내편 1당정권의 국정농단 횡포에 화가나고.. 어디서든 목소리라도 내야 할 것 같아서 어쩌다 관악으로 향한다.

↑과천향교 들머리

지난 뜨거운 여름 광복절에 찾았던 관악산이다. 그때는 우중산행이라 주변은 보지도 못한채 올랐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다. 과천향교에서 용마능선을 따라 오른다. 주변의 경치가 눈에 들어온다. 삼한사미.. 날씨는 따뜻하고 좋지만.. 미세먼지를 피할 수 없다. 능선에서 동쪽으로 가까운 청계산이 미세먼지에 가물 거린다.

↑돌탑

↑동으로 청계산

↑1봉	↑1봉 뒤로 남태령능선

↑정상부와 2봉

↑2봉

↑동북으로 우면산

코로나보다도 미세먼지가 걱정이지만.. 답답한 마스크를 벗고.. 내맘껏 자유로움을 즐기며 오른다. 고도가 높아지고.. 왼쪽으로 육봉능선과 앞으로는 정상부의 능선이 보인다. 중간에 김밥으로 간단히 허기를 채우고.. 헬기장이 있는 3봉(559봉)까지 오른다. 3봉에서 우중산행 때는 볼수없었던 정상부 능선의 지도바위와 관악문바위까지 또렷하게 보인다.

↑정상부와 3봉(559봉)

↑3봉

↑3봉

↑지나온 능선

↑지도바위와 관악문도 보이고..

↑3봉에서..

용마 3봉에서 내려와 연주대-사당능선 갈림길.. 정상은 지난 여름에 본 것으로 대신하고.. 사당능선으로 하산한다. 정상쪽에서 헬기소리가 들린다. 뒤돌아 보니.. 관악문 근처인것 같은데.. 사고가 난 모양이다. 조금 있으니 헬기에서 줄을 타고 구조대원이 내려온다. 안전산행.. 다시 한번 다짐하여 하산을 계속한다. 서울쪽이라 많은 사람들이 오르는데.. 마치 코로나를 피해 오르는 피난민처럼 보인다. 이놈의 코로나는 언제나 끝나려는지.. 방역자랑하며 코로나를 막지않은 정권이 지난 1년동안 지긋지긋한 코로나 협박이다. 오죽하면 코로나 수입은 1등.. 코로나 백신은 꼴찌라고 할까.. 아직 안심할 때가 아니다. 다음주는 지나봐야 안다. 광복절은 지나봐야 한다. 연말은 지나봐야 안다. 구정은 지나봐야 안다. 그러면서 1년내내 국민들의 만남을 금지하고.. 가족간의 만남을 금지하고.. 국민들은 꽁꽁 묶어놓고.. 그 와중에 온갖 악법들 모두 날치기하고.. 최고의 성과를 냈다고 자랑이다. 이제는? 3.1절을 지나봐야 알까?

↑관악문 근처에 헬기가..

↑사당능선 하산길

↑동으로 남태령능선

↑남태령능선

↑지나온 능선

↑서쪽능선

↑마당바위

↑기암

사당능선을 따라 계속 하산한다. 고도가 낮아지고.. 북쪽으로 서울 시내와 남산이 미세먼지속에 가물거린다. 빈틈없이 들어선 빽빽한 아파트숲.. 저 속에서 1000만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니.. 저기에 80만호를 더 건설한다고? 사당으로 무사히 하산하며 4시간의 산행을 마친다.

↑기암	↑미세먼지에 남산도 가물가물

↑기암

↑사당 날머리

↑서초역은 오늘도..

서초역으로 향한다. 법치주의 최후 보루라는 대법원이 있고.. 그 옆에 대검찰청이 있고.. 길건너에 서울 중앙지검이 있다. 중앙지검 앞에는 정권의 방패막이 지검장을 응원하는 시들어버린 화분이 있고.. 대법원 앞에는 사법권을 입법부에 반납한 대법원장을 비난하는 근조화환이 길게 있다. 그리고 한쪽에는 415부정선거와 무능한 정권을 비난하는 9인집회가 열리고 있다. 집회후 서초에서 강남까지.. 9인행진을 따라 415부정선거를 알리며 작은 힘을 보탠다.

↑중앙지검 앞의 꽃바구니

↑대법원 앞의 근조화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