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산행 - 황매산 (산청) - 2021.05.02

철쭉산행 - 황매산 (2021.05.02)

ㅇ 산행지 : 황매산(1,108m) (산청)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떡갈재(12:10) -> 너백이(960봉)(13:10) -> 정상(14:30) -> 장박마을-떡갈재 중간 날머리(16:00) -> 차량이동 -> 산청 오토캠핑장(16:30) -> 황매산성 (17:00) -> 오토캠핑장(17:30) (총 5시간 20분)

지난 주에는 진달래를 찾아 비슬산을 오르고.. 오늘은 철쭉을 찾아 3번째 황매산을 찾는다. 10년전 5월 5일날 찾았는데.. 철쭉은 보지 못하고 하산했던 기억이.. 10년동안 지구가 많이 따뜻해진 모양이다. 황매산 철쭉이 절반은 개화를 했다는 소식에.. 2시간 애마를 몰아 합천쪽 황매산 오토캠핑장으로 오르는데.. 목적지를 4km 남겨 둔 지점에서 차량들이 꽉 막혀 오르지 못하고 있다. 애마를 돌린다. 산청쪽 오토캠핑장으로 향하는데.. 황매산 터널을 지나 황매산 들머리가 보인다. 산청쪽 오토캠핑장도 차량들이 꽉 막혀 있을지도 모르고.. 애마를 세운다.

↑떡갈재 들머리

장박마을과 떡갈재 중간쯤에 주차장에 애마를 세우고 떡갈재로 오른다.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한동안 오른다. 애마를 더 끌고 올걸.. 후회를 하면서 1km 이상 될 길을 오른다. 시원한 바람인데.. 땀이 나고.. 떡갈재에 이르러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차량으로 막혀있던 합천쪽 오토캠핑장과는 전혀 딴판.. 호젓한 산행이다.

↑능선길 - 오른쪽은 사유지 철망

↑능선에 서서히 철쭉

주능선에 오른다. 평탄한 능선길.. 길 옆으로 아직은 좀 이른 철쭉이 눈에 들어온다. 넓은 평전의 너백이(960봉)에서 서북동 방향으로 조망이 트인다. 모처럼 청명한 하늘.. 시야가 넓다. 서로 지리산.. 북으로 덕유산과 가야산.. 동으로 시원한 합천호.. 능선길에 철쭉이 산꾼을 반기는 듯하다. 성공적인 산행.. 합천쪽에서 보면 가파른 정상이.. 이쪽에서는 부드러워 보인다. 평탄한 능선을 지나 잠시 가파른 길을 오르고.. 정상에 이른다. 정상에는 합천에서 올랐는지.. 산청에서 올랐는지.. 많은 사람들로 바글바글.. 잠시 남쪽으로 조망을 즐긴다. 능선의 왼쪽은 합천.. 오른쪽은 산청.. 지금의 철쭉은 합천쪽 보다는 산청쪽이 더 화려하다. 산청 영화마을 쪽으로 하산할까 생각해 보지만.. 오름길을 되돌아 하산한 후에.. 애마를 타고 산청쪽 오토캠핑장에서 다시 오르기로..

↑철쭉길	↑능선에서 북쪽 조망

↑동으로 합천호

↑남으로 정상

↑능선

↑남서로 지리산

↑북으로 덕유산

↑정상이 가까이

↑점점 더 가까이

↑정상으로 정상

↑눈앞에 정상

↑정상에서

↑정상에서 황매평전 합천쪽

↑산청쪽

↑중봉으로 능선

오른 길을 되돌아 하산한다. 정상에서 잠시 급경사후에 너백이 평탄한 능선길.. 마음껏 철쭉을 감상하고.. 발걸음이 가볍다. 그리 길지않은 산행.. 다리도.. 발바닥도 무리가 없다. 떡갈재-장박마을 갈림길에서 장박마을로 향하고.. 이어 산행들머리 갈림길에서 들머리 방향으로.. 무사히 하산한다.

↑되돌아서 올라온 길로..

↑헬기장 근처 철쭉

↑떡갈재-장박마을 갈림길

↑둥굴레

하산을 마치고.. 애마를 몰아 산청쪽 오토캠핑장으로 향한다. 10km 이상 애마를 몰고.. 황매산을 절반은 올라.. 영화마을에서 다시 황매평전을 향해 오른다. 화려한 꽃잔디가 철쭉의 화려함을 약하게 만들고.. 그러나.. 역시 철쭉.. 황매평전 오름길에 황매산 정상과 어울리는 철쭉이 정겹다. 황매평전에서 정상쪽은 아직 철쭉이 이르다. 모산재쪽은 약하고.. 산청 방향으로 그나마 철쭉이 제대로 피어있다. 마음껏 즐기고.. 합천의 맛집을 찾아 두부김치찌개로 허기를 채우고.. 철쭉산행 마무리..

↑떡갈재-장박마을 중간 날머리

↑산청 오토캠핑장

↑황매산을 다시 오른다.

↑철쭉

↑베틀봉쪽 철쭉

↑정상방향

↑철쭉	↑철쭉 뒤로 지리산

↑정상	↑하산길에 뒤돌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