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째 300명산에 나선다.
오늘은 하동의 금오산으로..
작년에 승합차로 올라 짚라인을 타고 내려온 산이다.
정상에서 짚라인을 타고 내려오며 짧은 시간 보았던 남해바다의 조망이 생생한데..
오늘은 두발로 걸어서 올라 내려올 생각이다.
청소년수련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진바등 갈림길까지 콘크리트 포장도로길.. 뙤약볕을 그대로 받으며 길옆의 작은 그늘에 의지해 오른다.
진바등 갈림길.. 진바등으로 오르는 길과.. 계속 이어지는 콘크리트 포장도로.. 그리고 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로 나뉘어 진다.
계곡을 따라 오르면 계곡 끝에서 급경사를 만날 것 같고.. 진바등으로 향한다.
초반 그늘이 없는 계단 오름길을 오르고.. 숲속 계단길이 이어진다.
중간 중간 누군가 쌓아놓은 작은 돌탑과 작은 태극기가 눈길을 끈다.
작은 국민들의 나라사랑.. 태극기사랑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뜨거워진다.
전망바위에서 남동쪽으로 남해바다와 많은 섬들이 옅은 해무에 가려있다.
급경사 오르막이 지나고.. 완만한 진바등 능선이 이어진다.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인가.. 길옆으로 소나무들이 모두 기울어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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